[TV리포트=신은주 기자]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한 배우 정가은이 “남편 있는 가정이 너무 부럽다”라고 털어놨다.
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에서 진행하는 ‘대실하샘’ 13회에는 배우 정가은이 출연했다.
이날 정가은은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아내가 먼저인 남자’와 ‘아이가 먼저인 남자’ 중 정가은은 ‘아이가 먼저인 남자’를 선택했다.
그는 선택의 이유를 설명하다가 “아빠가 함께 있는 가정을 보면 너무 부럽고 너무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정가은은 “한 번은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아빠가 퇴근하고 와서 고릴라 가면을 쓰고 놀아주는데 괜히 아이 눈치가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초에 딸이 아빠에 대해 물어봤다. 그날은 아이와 부둥켜안고 울었다. ‘영상통화라도 해봐’라고 했는데 ‘나도 전화번호가 없다’고 말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30일 동갑내기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후 그해 7월 21일 딸을 출산했으나 2018년 1월 26일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후인 2019년, 정가은은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그의 전 남편은 결혼 전 만들어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마치 정가은이 돈을 지급받는 것처럼 제3자로부터 돈을 입금하게 하고 그 돈을 정가은 모르게 출금해 가로채는 방법으로 총 660회, 약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 그는 결혼 전 자동차 이중매매 등으로 타인 명의 통장을 이용해 금원을 편취,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었으며 이를 숨기고 정가은과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을 약속하고 전과를 시인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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