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판빙빙이 복귀작에서 이주영과 만났다.
최근 공개된 홍콩 영화 ‘그린 나이트’의 스틸과 티저에는 두 주연 배우인 판빙빙과 이주영이 담겼다. 이마에 상처가 난 판빙빙이 급박한 듯 상기된 표정으로 차 안에 안자있고, 이주영은 태연한 표정으로 그런 판빙빙의 어깨에 기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판빙빙이 바닥에 누워 누군가를 향해 흉기를 겨누고 있다. 얼굴은 피투성이가 돼 절체절명의 순간임을 암시했다.
티저 영상에는 판빙빙과 이주영이 공항에서 처음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공항 검색대에서 판빙빙은 몸 수색 중 이주영에게 “돌아 서세요” “신발 벗어주세요” 등 한국어 대사를 하고, 이주영은 그런 판빙빙에게 야릇한 눈길을 보내고 그의 어깨를 짚으며 텐션을 더한다.
과거 탈세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판빙빙은 사실상 중국에서 연기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 사건 이후 판빙빙은 한국, 일본 패션지 화보 촬영 등 중국 밖에서 연예 활동을 이어왔으며, 중국에서는 뷰티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의 근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계정에 사진으로 올리며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바. 지난해 방송된 JTBC 드라마 ‘인사이드’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판빙빙의 복귀작 영화 ‘그린 나이트’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인 진샤가 어느날 초록색 머리의 젊고 활발한 여자를 만나고, 그들을 지배하고 소유하고 이용하려는 남자들에 맞서기 위해 한국의 지하 세계로 향하는 이야기다. 홍콩의 한솨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73회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영화 ‘그린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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