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쇼킹받는 차트’에서 41년 연쇄 성폭행범의 충격적인 범행 이유가 밝혀졌다.
2월 8일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쇼킹받는 차트’에서는 ‘블러디 벌스데이’를 주제로 차트를 공개했다.
차트 1위에는 ‘연쇄 성폭행범의 41번째 생일’이 랭크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41년 동안 쉬지 않고 성폭행을 저지른 범죄자 발레리 마카렌코프다.
그는 워낙 인적 드문 곳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모스크바 전역에서 사건이 발생해, 처음에 경찰은 개별적인 성범죄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경찰은 피해자들의 증언으로 동일한 범죄 패턴을 발견했다. 1. 자전거를 이용했으며 2. 피해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고 3. 핸드폰을 제외한 소지품을 갈취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5월에 범죄가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피해자가 있었으며 무려 9살 여자아이도 피해자였던 만큼 경찰은 반드시 범인을 잡기로 다짐하고 오랜 고군분투 끝에 2014년 5월, 마침내 연쇄 성폭행범 발레리를 체포했다.
놀랍게도 발레리가 그동안 5월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5월 27일이 그의 생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나에게 생일선물을 준 것뿐이야”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발레리는 41년 동안 90명 이상을 성폭행했다고 자백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31건의 성폭행 혐의만 재판받게 된다.
그리고 18년형을 선고받는다. 오랜 시간 범인의 악랄했던 범죄에 비해서는 낮은 죗값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 사진= ‘쇼킹받는 차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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