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주현영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SNL코리아’로 ‘젊은 꼰대’ 캐릭터를 선보인데 대해선 “대학 시절 변화를 녹인 것”이라고 했다.
8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윤유선 곽선영 공민정 주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감춰온 뽐냈다.
주현영은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SNL 코리아’ 등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바.
이날 주현영은 “작년에만 소화제부터 화장품 카드 등 광고를 13개나 찍었다”는 고백으로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
청룡시리즈 어워즈,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예능인상을 수상한데 대해선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느낀 게 거기 계신 분들은 대부분 내가 알고 계신 분들이었다. 그 선배님들이 나를 알고 계신다는 것에 되게 뿌듯하고 내가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주현영의 첫 정극 도전 작으로 17.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최고 흥행드라마로 등극한 바.
주현영은 화제가 된 ‘우영우 인사법’을 애드리브로 만들었다며 “대본에는 대사 정도만 나와 있었는데 애매하게 하면 이상하고 민망할 것 같아서 힙 한 느낌으로 했다. 사실 박은빈이 처음엔 못 받아줬다. 연습하고 오겠다고 했는데 현장에서 딱 만나니 너무 귀엽게 받아줬다”고 비화를 덧붙였다.
“박은빈 덕분에 오그라들지 않고 귀여운 그림으로 나왔다. 작가님도 너무 좋아해주셨다”는 것이 주현영의 설명.
이어 “전부터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는데 시청률까지 좋다 보니 더 사랑이 흘러 넘쳤다. 그때 들뜨게 되니까 ‘이제 할 건 해야지’ 하면서 박은빈이 진정을 시켜줬다”며 촬영 뒷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최근 주현영은 ‘SNL코리아’에서 ‘젊은 꼰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 이날 그는 “내가 연극영화과 출신이라 선후배 규율이 남달랐다. 다 그때 들었던 얘기다”라며 캐릭터 탄생 비화를 소개했다.
나아가 “그 당시엔 그런 게 부당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어느새 세뇌가 된 거다. 이를 테면 매점의자에 등 붙이고 있으면 안 돼, 식의 것들이다. 처음엔 납득이 안 된 것들이 나도 선배가 되니 똑같아졌다”면서 “그런 경험들을 ‘SNL’의 아이디어로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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