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생활비를 요구하는 아내에게 “돈 많이 버는 남자를 만나지 그랬나”라며 폭언을 퍼붓는 남편의 모습에 ‘안방판사’ 출연자들이 경악했다.
7일 JTBC ‘안방판사’에선 생활비 문제로 이혼 위기에 처한 8년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식물 재테크에 빠져 생활비를 주지 않는 남편 때문에 가상 이혼 소송을 제기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프로골퍼 출신의 남편은 “내가 프리랜서다 보니 비수기가 있고 성수기가 있어서 생활비를 못 줄 때가 있다. 식 테크는 나를 위한 취미가 아니라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하는 거라 이혼사유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8년차 부부임에도 서로의 경제적 상황을 모르고 있다고. 현재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는 아내가 부담 중이었다.
이날 부부의 관찰카메라가 공개된 가운데 일방적인 식 테크로 아내와 갈등을 빚은 남편은 아내의 반대에도 100만 원 짜리 온실장을 구매하는 것으로 남편 측 변호인들을 탄식케 했다.
이도 모자라 화를 내는 아내에게 “넌 투자도 안하고 바보처럼 살라”고 쏘아붙이곤 “돈 많이 버는 남자를 만나지 왜 나를 만났다. 그런 남자를 못 만나서 나를 만났으면 이해하고 살아야지”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안방판사’ 출연자들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다”며 경악한 반응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안방판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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