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미국 음악 산업계 최고 권위 ‘제65회 그래미 어워드’로 역사가 새로 쓰였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으로 음악 산업계 5개의 역사가 새롭게 수립됐다.
가수 비욘세가 역대 ‘그래미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사람으로 등극했다. 비욘세는 공식적으로 ‘그래미상’에서 총 88번 후보에 오르고 32번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그는 이날 그의 앨범 ‘르네상스’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상’을 비롯하여 ‘Break My Soul’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레코딩상’, ‘Plastic off the Sofa’로 ‘베스트 트레디셔널 R&B 퍼포먼스상’, ‘Cuff It’으로 ‘베스트 R&B상’을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역대 총 32번의 수상을 완성했다.
킴 페트라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되었다. 그는 샘 스미스와 함께 ‘Unholy’로 ‘베스트 팝 그룹/듀오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면서 “오늘 밤 내가 여기 있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모든 트렌드젠더 아티스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가 미국 대중문화계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EGOT’ 클럽에 가입했다. ‘EGOT’는 미국 대중문화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4개의 시상식을 지칭하는 단어로 여기에 TV 분야의 ‘에미’, 청각 매체 분야의 ‘그래미’, 영화 분야의 ‘오스카’, 극예술 분야의 ‘토니’가 해당된다.
비올라 데이비스가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오디오북/내레이션/스토리텔링 레코딩상’을 수상하면서 ‘EGOT’ 클럽에 소속됐다. ‘EGOT’ 클럽에서는 제니퍼 허드슨, 존 레전드, 리타 모레노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힙합 50주년을 기념했다. LL 쿨 J를 비롯한 힙합 가수들이 시상식에서 무대를 꾸몄다. 1973년 DJ 쿨 허크가 브롱스에서 연 파티를 기점으로 힙합을 기념하고 있다.
가수 아델은 이번 시상식에서 ‘Easy on Me’로 ‘베스트 팝 솔로상’을 받으며 해당 부문에서 4번째를 수상하는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전에 ‘Someone Like You’, ‘Set Fire to the Rain’, ‘Hello’로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해리 스타일스가 ‘올해의 앨범상’, 리조가 ‘올해의 레코드상’, 보니 레이트가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비욘세 소셜 미디어, 아델 소셜 미디어, 그래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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