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
배우 안문숙(61)과 안소영(64)이 전화 맞선을 봤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중매전문가 김인숙이 출연했다.
김인숙은 결혼 정보 회사에 등록된 회원 수에 대해 “몇 만명 된다. 25세부터 76세까지 있다. 남자는 28세부터 83세까지 있다”며 “퇴직하고 사별이나 졸혼으로 외롭지 않냐. 남자들이 외로움을 더 많이 탄다. 친구라도 만났으면 해서 등록한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안문숙이 결혼하고 싶다더라. 어머니 모시고 일에 몰두하다 보니 혼기를 놓쳤다”며 “유해진, 지상렬 같은 인간미 넘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중매를 요청했다.
김인숙은 “외모보다 인간미를 보면 결혼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문숙은 “외모를 따지는 건 아니고, 봤을 때 느낌이 딱 오는 사람이 있더라”고 설명했고, 김인숙은 “이 나이에 느낌 찾으면 힘들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김인숙은 안문숙에게 어울릴 만한 사람이 있다며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안문숙과 동갑이라는 상대 남성은 190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유머러스한 사업가라고.
곧바로 전화 맞선이 진행됐다. 남성은 경상도 사투리로 안문숙을 반겼지만 “일하는 중인데 다음에 통화하면 안 되냐”고 전화를 급히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안소영도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안문숙과 달리 안소영은 전화 맞선을 극구 거절하더니 관심이 있는 듯 나이와 직업을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
안소영은 심호흡한 뒤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안소영의 맞선 상대는 69세 사업가로, 중후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남성은 “목소리 들으니까 반갑다. 제가 굉장한 팬이었다”며 “서울 올라오시면 제가 맛있는 저녁도 사드리고, 만나보면 좋겠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안소영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통화를 마쳤다. 전화를 이어받은 박원숙은 “또다시 아픔을 주는 조건이라면 가까이 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고, 남성은 “그럴 일은 전혀 없다”고 안심시켰다.
안소영은 과거 임신한 후 아이의 아버지가 이혼했다고 속인 유부남이었다는 걸 알고, 홀로 아이를 낳아 키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원숙은 “언제 포항 내려오실 수 있냐”며 안소영과의 만남을 성사했다. 전화를 끊은 그는 “문숙이 해주려고 했는데, 소영이가 먼저 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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