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가수 이지혜가 남편의 서프라이즈 선물에 눈물을 글썽였다.
2일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 ‘관종언니 생일 기념 큰태리와의 데이트 브이로그 그리고 눈물 펑펑 깜짝 이벤트와 서프라이즈 선물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지혜는 “오늘은 저의 생일이다. 이제는 결혼 6년 차 되고 애가 둘이다 보니 생일 파티다 이런 플랜 자체는 없는데 그래도 집에 계속 있으면 우울해질 것 같아서 오랜만에 동상이몽 팀 밥 먹자고 해서 점심을 잡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녁에 압력을 살짝 넣었다. 왜냐하면 스스로 본인이 알아서 와이프 생일이라고 기억할 것 같은 사람이 아니어서 제가 나 벌써 생일이 얼마 안 남았다고 혼잣말로 했다. 좀 크게 했다. 일부러 들으라고. 그래서 우리 남편이 저녁을 좋은 곳에서 먹자고 해서 오랜만에 제가 좋은 식당을 예약했다”라고 밝혔다.
식당에 도착한 이지혜는 케이크를 준비한 남편에 “왜 초를 60개나 준비했냐”라고 물었다. 문재완은 “넉넉히 달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지혜는 “오늘 케이크를 많이 받았다. 어제 경은이가 케이크 사서 왔다. 직접 가서. 너무 고마웠고 낮에 동상이몽 팀 숙이 언니랑 현이랑 밥먹으려고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생일이라 했더니 왜 말 안 했어 이랬다. 근데 두 사람 다 밖으로 나가더니 케이크를 들고왔다”라고 전했다.
이지혜는 “오늘 내 생일인데 이렇게 끝나는 거냐”라고 묻자 문재완은 “선물은 집에 와있을 거다. 우리가 지금 어깨가 안 좋아서 어깨 밴드를 샀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 이지혜는 “장난 아니었구나. 진심이었구나. 이걸로 해놓고 딴 거 또 준비한 줄 알았다”라며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문재완은 “딴 건 없는데 이거 좋아 보인다. 우리 와이프 등 굽은 거 보고 이게 필요하겠다고 느꼈다. 선물은 실용적인 게 낫지”라고 대답했다.
결국 이지혜는 실망한 모습으로 방으로 들어갔지만 문재완이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400만 원짜리 명품 목걸이를 보고 “이거 엄청 비싼 거야. 오빠 뭐야”라고 말하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혜는 “오빠가 이 브랜드 어떻게 아냐”라고 묻자 문재완은 “작년 생일 때 나한테 알려줬잖아”라며 이지혜의 말을 기억하고 구매했다는 말에 이지혜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그런데 나 검정보다 흰색을 좋아한다”라고 말하자 문재완은 “14일 이내에 교환 가능하다. 나는 끝났다. 더 얘기할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이지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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