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용식의 아내가 딸 커플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 변신했다. 그는 “내 남편은 사윗감으로 원빈과 장동건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말로 이용식의 각별한 딸 사랑을 대신 소개했다.
6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원혁 이수민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 스튜디오에 처음 등장한 원혁은 스스로를 “이수민을 많이 사랑하고 있는 원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수민을 처음 만나자마자 사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30분도 안 걸린 것 같다”면서 “3번 만나고 바로 고백을 했다. 운명이었던 것 같다”며 거듭 지극한 마음을 전했다.
앞선 방송에서 이용식의 눈물에 이수민이 “결혼 미루겠다”라고 발언한데 대해선 “난 이수민이 너무 멋지고 기특했다. 아버지가 우는 걸 보고 참을 수 없는 사람이다. 그걸 참는 걸 보고 같이 울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나아가 “이수민은 지금도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빠가 안 된다니까 안 돼. 무조건 기다려’ 이런 게 아니다. 내 마음도 헤아려지면서 내가 서운하지 않게 해준다. 내가 버틸 수 있는 건 이수민 덕분”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원혁은 이용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집을 찾아 이용식의 아내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용식의 아내는 일찍이 원혁을 예비사위로 받아들인 뒤.
이 자리에서 그는 “남편은 딸을 결혼시킬 준비가 하나도 안 된 사람”이라며 “그래서 계속 얘기를 한다. 수민이 친구들도 결혼을 했고 이제 결혼을 할 나이가 됐고. 원혁에 대해서도 성품이 좋고 착하다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다. 세뇌를 시키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딸을 늦게 낳았다. 그래서 딸을 낳았을 때 우리 부부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마음이었다. 남편이 딸에게 ‘안 돼’ 소리 하는 걸 못 들었다. 야단치는 것도 못 봤다”며 각별한 딸 사랑의 이유를 전했다.
아울러 “딸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 몸이 안 좋다고 남편에게 연락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남편이 생방송을 30분 앞두고 있었는데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결국 방송 펑크를 내고 시말서를 썼다. 그걸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 싶었다”며 관련 일화도 덧붙였다.
“남편은 사윗감으로 누굴 데려와도 지금처럼 굴 거다. 원빈이나 장동건을 데려와도 좋아하지 않을 거다”라는 것이 이용식 아내의 설명.
이에 원혁은 “나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위축되고 그랬는데 어머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머님이 잘해주시기 의지도 많이 되고 위로도 됐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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