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생전 그의 어머니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일(현지 시간)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지인은 그가 자신의 재산을 책임지려는 어머니에 화가 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그의 어머니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거의 8년 동안 소원했다고 덧붙였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프리실라 프레슬리의 외동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지난 1월 12일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리사 마리가 테네시 주의 가족 사유지 그레이스랜드에 있는 아들 벤자민과 아버지 옆에 안치된 가운데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재산에 대한 법적 이의를 제기했다.
리사 마리의 지인은 연간 90만 달러(한화 약 11억 2800만 원)를 버는 엘비스 부동산의 오랜 수탁자였던 프리실라가 지난 2020년부터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며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엘비스’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던 두 모녀가 함께 오지도 않았으며 서로 가까이 앉아 있는 것조차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프리실라의 탄원서에 따르면 리사 마리는 1993년 미리 유언장을 작성해 뒀고, 2010년 프리실라와 전 사업 매니저 배리 시겔을 공동 수탁자로 임명했다. 이후 배리 시겔을 관리 부실로 고소하며 “무모하고 태만한 잘못된 관리와 이기적인 야망”이라고 비난했다.
프리실라는 리사 마리가 사망한 뒤 2016년 추가된 수정안을 발견했다. 해당 수정안에는 수탁자에서 프리실라와 시겔을 제외하고 리사의 딸인 라일리 키오와 2020년 사망한 아들 벤자민 키오, 쌍둥이 딸 핀리와 하퍼 록우드로 변경했다.
프리실라는 수정안의 유효성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리사 마리의 지인은 “리사와 프리실라가 항상 이상한 관계였다”라며 프리실라가 리사의 전 남편 마이클 록우드를 장례식에 초대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리사 마리와 마이클 록우드는 지난 10월에야 이혼과 양육권 분쟁을 마무리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리사 마리 프레슬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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