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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명성 잇고 싶다던 투바투, ‘빌보드 1위’ 꿈 이뤄 [종합]

TV리포트 조회수  

[TV리포트=성민주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목표로 삼았던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2월 11일 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차트 진입과 동시에 거둔 놀라운 결과다.

지난 2019년 3월 빅히트뮤직에서 ‘방탄소년단(BTS) 동생 그룹’이라는 이름을 달고 미니 1집 ‘꿈의 장 : 스타(STAR)’로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선배님들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풋풋한 각오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뜻을 담은 그룹명처럼 ‘소년미’를 앞세운 투모로우투게더는 이례적으로 데뷔와 동시에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뮤직비디오 영상이 신인 최단 기간인 13시간만에 1천만 뷰를 달성하는가 하면,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이 2019년 3월 16일 자 ‘빌보드 200’에서 140위를 기록했다.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0대 청소년들의 솔직한 내면을 전하겠다는 콘셉트로 끊임없이 ‘성장 서사’를 그려왔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Run Away),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Can’t You See Me?),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등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감성이 담긴 곡은 널리 사랑받았다.

이에 힘입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 발매한 ‘minisode1 : Blue Hour’가 25위(2020년 11월 21일 자), ‘혼돈의 장: FREEZE’가 5위(2021년 6월 19일 자), ‘minisode 2: Thursday’s Child’가 4위(2022년 5월 28일 자)를 차지한 것.

마침내 ‘이름의 장: TEMPTATION’가 1위(2023년 2월 11일 자)를 차지하면서 이로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후 3년 11개월 만에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지난달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열렸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멤버 휴닝카이가 “가능하다면 ‘빌보드 200’에서 1위하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기에 더욱 놀라운 목표 달성이다.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꿈에 그리던 목표였는데 이루어질 줄 몰랐다. 아침에 소식을 듣고 저희도 놀랐는데, 이런 값진 위치를 만들어 주신 우리 모아(MOA)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아(팬덤명)분들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저희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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