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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퇴출’ 윌 스미스, ‘그래미’ 시상식 초대받았지만 불참 [할리웃통신]

TV리포트 조회수  

[TV리포트=이수연 기자] ‘뺨 폭행’으로 아카데미에서 퇴출된 배우 윌 스미스가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참석 예정이었던 ‘그래미 어워즈’에 불참했다.

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공개한 퀘스트러브와의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제65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는 힙합 50주년을 맞이해 윌 스미스가 헌사를 하기로 예정됐으나, 취소됐다.

퀘스트러브는 “스포일러 하나 하겠다. 윌 스미스는 오늘 밤 축제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이번 주부터 ‘나쁜 녀석들 4’를 촬영하기 시작했다”라며 “그가 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이곳에 올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윌 스미스가 항상 영화 촬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와 함께하는 것은 ‘어둠 속의 기회’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퀘스트러브는 가수 아이스-티, 퀸 라티파, L.L. 쿨 J가 헌사에 참여할 예정임을 밝히며 “그들은 각자의 일이 있다. 따라서 23분 예정이었던 헌사가 14분으로 단축되었다”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여졌다.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윌 스미스가 진행자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것.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의 탈모증을 두고 농담했기 때문이다. 폭행이 발생한 직후 여론은 “맞을만했다”라며 윌 스미스를 옹호하는 편과 “이유야 어찌 됐든 공식 석상에서 누군가를 폭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는 편으로 나뉘었다.

이는 전 세계로 중계됐고, 이후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에게 사과했다.

해당 사건으로 윌 스미스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사임했고,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에게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했다.

연예계 은퇴까지 거론되며 논란을 빚은 윌 스미스는 월트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 2’와 ‘나쁜 녀석들 4’로 복귀를 알렸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영화 ‘나쁜 녀석들 2’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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