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결혼이 아닌 ‘동거’만의 매력이 온다.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제작발표회에는 한혜진, 이용진, 이수혁, 아이키, 연출자 김진 CP, 소수정 PD가 참여했다.
김진 CP는 “결혼 대신, 결혼 전에 각자의 이유들로 동거라는 용감한 형태를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라고 ‘결혼 말고 동거’를 소개했다.
지난달 20일 이미 1, 2회가 방영된 ‘결혼 말고 동거’는 ‘파혼 커플’, ‘새싹 연인’, ‘돌싱맘&미혼남’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며 설 연휴를 강타했다.
부부의 성생활을 가감없이 다룬 ‘애로부부’로 파장을 일으켰던 김진 CP는 “‘애로부부’ 이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며 “요즘 친구들의 사랑 이야기를 고민하다가 ‘동거’라는 키워드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결혼 말고 동거’ MC진으로는 한혜진, 이용진, 이수혁, 아이키가 함께 한다. 특히 이수혁의 예능 출격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수혁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배우 일을 하다보니 예능 출연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제작진과 같이 출연하는 분들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전했다.
이용진은 네 사람의 호흡이 대해 “과호흡”이라며 “그만큼 몰입해서 본다. 턱에 걸리는 말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그건 얘기를 못 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싱글인 한혜진은 “뭐니뭐니해도 동거의 매력은 일 끝나고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 함께 술 마실 사람이 있다는 거 아니겠냐. 들어올 때 훤히 불 켜져 있는, 사람의 온기가 있는 집이 가장 상징적이다”라면서 동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수혁 역시 “저희 프로그램에 여러 커플 분이 나오시는데, 각자 스토리와 성장하는 형태도 다르다. 그걸 지켜보면서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밝혔다.
가정이 있는 아이키와 이용진은 약간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결혼 4년차’ 이용진은 현실적인 부분에 신경쓰게 된다며 “이 커플들이 과연 이대로 결혼을 했을 때 잘 살 수 있을지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키는 “결혼을 먼저 한 입장에서 요즘 MZ들의 현실적인 동거에 대해 살짝 대리만족 같은 걸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염탐하고 있는 것 같고 재밌다”고 고백했다. 또 “이게 결혼이 아닌 동거구나 느낀 포인트는 현관 앞에서 키스들을 그렇게 하시더라. 풋풋했다”라고 말해 ‘현실 부부’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한혜진은 “결혼하면 현관 키스 안 하는 거냐. 그럼 저는 결혼 안 하고 동거만 계속 하겠다. 현관 키스는 포기 못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결혼 말고 동거’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전파를 탄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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