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일타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의 관계가 첫 위기를 맞았다.
5일 방송된 tvN ‘일타 스캔들’에선 치열(정경호 분)을 미행한 끝에 그와 행선(전도연 분) 나아가 해이(노윤서 분)의 연결고리를 캐내는 수희(김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행선을 향한 치열의 연정이 깊어진 가운데 이를 간파한 영주(이봉련 분)는 행선에 “너를 좋아하지만 유부녀인 줄 아니까 표현은 못하고 가진 건 돈 뿐이니 저렇게 마음 쓰는 거겠지. 100%야”라고 말했다.
이에 행선은 “전에도 100%였거든”이라며 눈을 흘겼고, 영주는 “은근 귀엽다며. 전에도 그랬잖아. 너 커밍아웃 해라. 미혼인 거”라고 권했다.
“됐어. 이게 걸핏하면 바람을 넣어. 못된 취미야”라는 행선의 분노에도 영주는 “바람 맞지. 내 바람. 제발 고생 그만하고 돈 많은 남편 만나 떵떵거리며 살아라”라고 꿋꿋하게 말했다.
이어 행선과 영주는 도시락을 싸들고 치열의 학원을 찾았지만 그의 소개팅녀인 혜연(배윤경 분)이 나타나면서 분위기는 엉망이 됐다.
실망한 행선을 이끌고 가게로 돌아온 영주는 “이상하네. 잘못 짚었나. 확실한 그린라이트 같았는데. 그리고 최 선생님이 만나는 여자가 있다? 그것도 피아니스트에 미인에 집안도 빵빵한?”이라고 중얼거렸다.
나아가 “아니면 다발로 총알을 쏘는 스타일인가? 저 여자한테 피아노라도 써줬나?”라며 새 추측을 늘어놨다. 이에 행선은 “너 앞으로 그린라이트니 멜로니 그런 말하기만 해. 어쩜 사람 관계를 죄다 남녀관계로 봐?”라고 쏘아붙였다.
이 와중에 재우(오의식 분)가 치열을 치킨데이에 초대하면 치열이 수락하기도 전에 행선이 그를 밀어냈다.
결국 치열은 행선에게 떠밀려 혜연의 리사이틀을 찾았으나 그곳에서도 신경은 온통 행선에게 집중돼 있었다. 영주와 통화 중 행선이 다친 걸 알고 곧장 그의 가게로 달려간 것.
놀란 행선이 “선생님이 왜 여기 있어요? 리사이틀은요? 아직 끝날 시간 아닌 거 같은데 중간에 오신 거예요?”라고 묻자 치열은 해이 때문이라며 “내가 원래 애매하게 알려주는 건 질색이라. 그리고 원래 이 시간이 해이 수업 시간이기도 하고. 내가 워낙 약속을 중요시 하는 성격이고”라고 둘러댔다. 이어 “어쨌든 많이 안 다쳤다니 다행입니다”라며 속내를 덧붙였다.
문제는 치열이 해이를 돕고 있다고 확신한 수희가 미행을 통해 둘을 감시 중이었다는 것. 이 사실을 모르는 행선은 치열에게 “오늘 정말 해이 때문에 오신 거예요? 아니면 혹시”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치열이 뭐라 답할 새도 없이 수희가 나타나며 파란이 예고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일타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