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사진=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방송 화면 |
가수 양희은의 남다른 입담에 박재범이 진땀을 흘렸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는 양희은이 출연해 MC 박재범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이날 촬영이 진행된 스튜디오에 대해 “젊은 분들하고 호흡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무대이지만 참 무섭고 떨리는 무대”라면서도 “어느 정도 나이가 되니까 다 놓게 되더라. 그 기점이 65세 같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65세요?”라며 깜짝 놀라고는 “저는 그럼 한 30년 정도 남았다.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반응했다.
가수 박재범./사진=박재범 인스타그램 |
이에 양희은은 박재범에게 “그만한 관리가 어딨냐”며 “권투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격투기 하는 것도 보셨냐”며 깜짝 놀랐고, 양희은은 “벌거벗고 노래하는 것도 봤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재범은 무대에서 상의를 탈의하는 퍼포먼스에 대해 “제 시그니처”라고 소개했다.
가수 박재범./사진=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방송 화면 |
양희은은 박재범 몸에 가득 새겨진 타투에 대해 궁금해 하며 “문신할 때 안 아팠냐. 궁금했다”고 물었고, 박재범은 “아팠다”고 앓는 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신’ 이야기가 나오자 박재범은 “선생님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며 “지금쯤이면 타투가 방송에 나와도 되지 않겠냐. 이런 스티커 붙인 게 더 웃기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양희은은 “그거 붙이는 게 더 싫다”며 “자기가 했으면 그대로 두는 게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희은은 온몸 군데군데 문신을 새긴 박재범에게 “뭐 그렇게 맹세할 게 많고 새길 게 많아서 손가락, 목, 팔 여기저기에 문신을 새겼냐. 뭐 그렇게 결심할 게 많았냐. 자신에게 약속할 게 많았냐”고 물었다. 특히 손가락 위에 새겨진 ‘KING’ 문신의 뜻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박재범은 “KING LIFE, 왕의 삶”이라며 “내 자신을 왕처럼 생각하고, 왕 대접을 받는 것보다 내 왕국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는 약간 중2병이 있었다. 살짝 허세가 있었다”면서도 “중2 때 문신을 새긴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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