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
배우 김승현(42) 어머니 백옥자가 며느리 장정윤 작가의 옷을 입고 프랑스 파리 여행에 나선 가운데, 장 작가가 쇼핑 중 시부모댁 카드를 거침없이 사용하려 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5일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광산 김씨 패밀리의 프랑스 파리 여행 마지막 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장정윤 작가는 시어머니 백옥자, 시고모, 딸 김수빈 등에게 여자들끼리 파리 백화점 쇼핑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백옥자는 쇼핑 제안에 기뻐하면서도 “어느 정도 꾸미고 가야 하는데 옷이 없다”고 며느리에게 눈치를 줬다.
/사진=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장 작가는 “어머님은 워낙 멋있어서 그냥 가셔도 돼요”라며 말을 돌렸다. 하지만 백옥자는 “넌 아무거나 입어도 예쁜데 지금 내가 문제다”라며 “지난번 에펠탑 갔을 때 네가 입었던 코트가 멋지더라”고 노골적으로 옷을 요구했다.
남편 김승현마저 옆에서 “(어머니가) 그 코트 달라는 거다”라고 말하자, 장 작가는 결국 “드리는 거 아니고 빌려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코트를 내줬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VCR 영상으로 본 MC 박나래는 “고부 갈등이 생기면 김승현씨는 누구 편이냐”고 물었다. 장 작가는 “남편은 누구 편도 들지 않는 본인의 편”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승현은 “누구의 편을 들지 않고 중립을 지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
이후 광산 김씨 패밀리는 여성팀과 남성팀으로 나눠 파리 여행에 나섰다. 김승현 아버지 김언중은 여성팀에게 카드를 주며 1인당 1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하라고 했다.
파리 백화점에 도착한 백옥자는 마음에 드는 가죽 코트를 발견하고 이리저리 살펴봤다. 하지만 코트 가격은 825유로(약 111만원)에 달했고, 백옥자는 “10만원까지만 쓰라고 했다”며 깜짝 놀라 코트를 내려놨다.
이에 장 작가는 “혹시 아버님 카드 한도가 얼마인지 아냐”며 “그냥 긁어버리게”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백옥자는 “안 돼…긁으면 난리 나”라고 밝히며 아쉬운 듯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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