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재웅·양재진 유튜브 채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나이 차가 큰 커플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양재웅은 지난 2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25살 이하 여성만 만났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심리를 분석했다.
먼저 양재웅의 친형이자 같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양재진은 디카프리오의 25살 법칙에 대해 “레오는 아주 어린 나이에 데뷔했고, 워낙 화려한 삶을 살았다. 자신이 나이 드는 것을 어린 여자친구에게 보상받으려는, 나이 드는 것을 부정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것”이라며 “나이가 올라가게 되면 결혼 압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선 가벼울 수 있는 어린 친구를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웅도 “디카프리오가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가지지 못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관계가 깊어지려면 내 약한 모습도 보여주고 기댈 수 있어야 하는데, 자신이 어필될 수 있는 어린 사람만 만나지 않았나 싶다”고 진단했다.
/사진=양재웅·양재진 유튜브 채널 |
젊은 사람이 나이 차가 큰 이성한테 끌리는 심리에 대해서는 “먼저 성공하고 싶은 욕구가 클 수 있다. 또 부모의 부재가 있었거나, 구원 환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양재웅은 나이 차가 큰 커플의 사랑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나이 차가 큰 커플의 사랑은) 정말 사람이 못 할 짓을 하는 것처럼 몰아간다. 구원 환상으로 끌리든, 성공 욕구로 끌리든 서로 매력을 느끼고 만난 것”이라며 “어떤 강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가스라이팅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치 나이 많은 사람이 어린 여자를 만나면 뭔가 되게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양재진 역시 “나이 차가 많은 커플을 향해 로리타 신드롬을 많이 얘기하는데 그건 미성년자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성인이라면 자기 선택에 자기가 책임만 지면 된다. 색안경을 끼고 안 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재웅은 지난해 6월 10살 연하 그룹 EXID 하니와 열애를 인정,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둘의 열애를 놓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니가 가스라이팅을 당한 게 아니냐’는 식의 악플이 달렸지만, 하니는 직접 유튜브를 통해 “내가 무슨 심신미약자에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이 댓글이 달렸는데 나 심신미약자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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