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이라크 전쟁 참상에 눈물을 흘렸다.
1일 안젤리나 졸리는 이라크에 방문 후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안젤리나 졸리는 인권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와 함께 이라크의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둘러보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해당 글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나디아와 이라크 신자르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적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신자르 주민들이 분쟁과 대량학살을 겪은 후 회복 중이다”라며 “노벨상 수상자인 나디아는 소수 민족과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라크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디아는 나를 그가 자란 코초 마을로 데려다줬다. 마을의 학교에선 IS 무장세력이 주민들을 노예로 만들고 대량 학살을 자행하기 전 남성과 여성을 분리시켰다”고 덧붙였다.
안젤리나 졸리는 코초 마을 주민들의 유해가 안치된 공동묘지에도 방문했다. 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실종된 상태고 정의를 위한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IS 단체는 이라크의 약 3분의 1을 점령하고 반인도적인 전쟁 범죄를 일으켰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는 20년 만에 UN 난민기구 특사직에서 물러나 현지 구호 단체와 직접 소통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라크 방문도 이와 이어진 행보로 보인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6년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청구해 현재 양육권을 놓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슬하에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의 아들 매덕스는 한국의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나디아 무라드 인스타그램, 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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