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임수향이 김정현과 썸인 듯 쌈 같은 롤러코스터 로맨스를 시작했다.
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한계절(임수향 분)은 꼭두(김정현 분)와 말다툼 도중 전생인 설희(임수향 분)가 했던 말과 비슷한 말을 했고 이를 들은 꼭두가 본격적으로 계절을 추궁했다. 계절은 자신을 설희라고 확신하며 입맞춤을 시도하는 꼭두의 모습에 정색했고 “앞으로 내 눈에 띄지 마라”고 도끼눈을 한 채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
하지만 계절은 자꾸만 꼭두가 떠올랐고 두 사람은 거듭 재회했다. 계절이 왕진 의사 구인 글을 보고 찾아 간 병원에서 건물주인 꼭두와 맞닥뜨리게 된 것. 계절은 꼭두가 내민 조건에 넘어가 결국 계약서에 지장을 찍었고, 90일 동안 꼭두와 사귀지 않으면 계약 위반으로 10년치 임대금을 일시납해야 한다는 황당한 조항에 기겁했다.
계절은 꼭두와 신경전을 펼치며 티격태격 로맨스를 시작했다. 계절은 옆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는 그에게 “입만 나불대지 말고 와서 좀 저으라”고 핀잔했다. 그러자 명령대로 꼭두가 열일을 시작했고 둘의 상황이 순식간에 역전됐다. 조련사처럼 꼭두를 조종하며 한껏 능청을 떠는 계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특히 계절로 인해 문명자가 남편의 약을 바꿔치기한 사실이 밝혀지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았지만 꼭두가 도움을 주며 가까스로 상황이 해결됐다. 계절은 도움을 준 꼭두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냉랭했던 둘의 온도가 따뜻해지는 변화를 맞이했다. 특히 임수향은 발랄한 한계절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으로 몰입도를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MBC ‘꼭두의 계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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