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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그림 대작’ 사건 후에도 여성 중 아무도 자신을 떠나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3일 ‘호걸언니_이경실’에는 ‘조영남, 경찰 본 후에 내가 늙은 것을 알았다 / 조영남이 떴다! 이렇게 이쁜 애를! 산만 그 자체! 재미 그 자체! / 야! 채널명 찜찜해~호순언니로 바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경실과 조영남은 과거 KBS2 ‘체험 삶의 현장’에 같이 출연하며 깊은 인연을 맺었다. 영상에서 조영남은 늙었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옛날이다. 경찰 보는데 이름들이 애들이더라. 경찰은 아저씨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애들이 경찰이더라. 내가 나이가 든 거다. 그때부터 늙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애들이 경찰이 된 지 오래됐다. 옛날엔 경찰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고, 하늘이고 무서웠다. 여기 제작진들도 애들이지 않나. 이럴 때 늙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체험 삶의 현장’에 대해 “일 시키는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더라. 그게 되겠나 싶었다. 나보고 MC를 하라고 하고, 보조 MC가 필요하다고 해서 내가 널 추천했었다. 저 프로그램 시청률이 40%대였다”라고 추억했다.
이경실은 “오빠랑 나랑 ‘체험 삶의 현장’을 13년 동안 했다. 그동안 내가 우리 수아, 보승이도 낳았다”고 떠올렸다. 이경실은 “오빠 주변에 여자가 많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조영남은 “재판하는 5~6년 동안 나 쫄딱 망했지 않나. 그런데 여자들이 한 명도 빠져나가지 않았다. 꽃뱀이 한 명도 없었다는 얘기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영남은 ‘호걸언니’ 조회 수로 내기를 했다며 “1만5000 조회수를 넘으면 내가 밥을 산다고 했다. 좋아할 일이 아니다. 난 내가 공짜로 먹는 줄 알았다”며 허당미를 보여줬다.
이경실은 “사건이 있기 전엔 오빠의 그림이 잘 팔렸다. 사건이 생기고 사람들이 ‘조영남이 그림을 안 그렸단 말이야?’라고 할 때 오빠가 정말 하지 말아야 했던 말을 했다. 그거 때문에 힘들었던 거다. ‘내 그림이 마음에 안 들었다면…'”이라며 다음 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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