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브렌든 프레이저가 272kg의 거구가 됐다.
2일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더 웨일’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30초 예고편과 보도스틸 6종을 최초로 공개하며 묵직한 울림을 주고 있다.
‘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으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 영화사 A24에서 제작 및 배급을 담당한다.
‘블랙 스완’을 연출한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과 ‘미이라’로 유명한 1990년대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가 의기 투합했다. 그와 더불어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맥스’ 역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세이디 싱크가 브렌든 프레이저와 부녀 호흡을 맞췄다.
또한 ‘더 메뉴’, ‘다운사이징’ 등으로 탄탄한 연기 경력을 쌓고 있는 홍 차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30초 예고편 속 찰리(브렌든 프레이저 분)는 딸 엘리(세이디 싱크 분)에게 “엘리, 넌 훌륭한 사람이야.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너무 멋진 딸이야”라며 화해의 손길을 건네지만, “지금 부모 노릇 하겠다는 거야?”라며 차갑게 거절당한다.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찰리는 딸 엘리에게 잊고 있던 무언가를 일깨워 주기로 한다. 찰리를 진심으로 대하는 친구 역의 홍 차우는 찰리에게 “왜 갑자기 그렇게 보고 싶은데? 왜 지금이야?”라며 걱정한다. 이에 “알아야겠어. 내 인생에서 잘한 일이 하나라도 있단 걸!”라고 울먹이는 찰리에 보는 이들의 눈시울마저 붉힌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6종에는 272kg의 거구 대학 강사로 변신한 브렌든 프레이저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아이언맨’, ‘어벤져스’, ‘쥬라기 월드’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 장르에 단골로 등장했던 아역 배우 타이 심킨스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다.
30초 예고편과 보도스틸 6종을 최초 공개한 ‘더 웨일’은 오는 3월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영화 ‘더 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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