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버렸는데”…송혜교, ♥송중기 ‘재혼·임신’ 소식에 SNS 접은 진짜 이유
배우 송중기가 새 연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 및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리면서 전 아내 송혜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인스타, 왜?
2023년 2월 2일 한 매체는 “송혜교의 SNS에는 현재까지 아무런 피드도, 스토리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송혜교는 2023년 1월 28일 이후 본인의 인스타그램 활동을 멈췄습니다.
매체는 “송혜교가 최근 SNS 게시물을 올렸던 기간은 짧게는 보통 1일에서 이틀, 길어야 나흘 정도까지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혜교가 본인의 계정에 가장 최근 게재한 게시물은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의 화보 사진들이었습니다.
이에 매체는 “송혜교는 길면 한 달 정도의 기간을 두고 새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지만 드문 경우”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피드와 상관없이 적어도 이틀 안에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안에 게시물이 사라지는 기능)를 올리며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매체는 “송혜교가 SNS 활동을 멈춘 것에 대해 일각에선 전 남편인 송중기의 화제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냔 추측이 나온다”라고 전했습니다.
전 남편 송중기는 2023년 1월 30일 “날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앞으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라며 “우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송혜교의 SNS 활동이 멈추자 “송중기의 혼인신고와 재혼, 임신 소식의 여파를 송혜교도 받는 게 아니냐”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혜교는 이미 2022년 12월 26일 송중기와 케이티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가 크게 주목 받은 바 있습니다.
송혜교는 당시 지인의 사진전을 응원하는 게시글과, 자신의 복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홍보하기 위한 피드를 올렸지만 이마저도 대중의 주목을 이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매체는 “‘더 글로리’ 홍보를 할 시기도 아닌 지금 송혜교가 굳이 SNS 활동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라며 “다른 광고 활동 차 SNS를 할 수야 있겠는데, 자꾸 전 남편과의 이슈에 얽혀들어가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클 터“라고 적었습니다.
이혼만으로도 힘든데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송혜교는 KBS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4살 연하 배우 송중기와 2017년 10월 31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1년 8개월 만인 2019년 6월 26일 송중기가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이튿날 아침 일찍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자료로 각종 언론사에 배포했습니다.
연예인이 이혼 소식을 이처럼 신속하게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알리는 건 극히 드문 일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법률대리인이 전한 보도자료 속 송중기는 “송혜교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상대방의 이름을 거론하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자료 배포 직후 송중기 소속사에서도 이혼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알렸습니다.
두 사람의 충격적인 파경 소식이 송중기의 입에서 빠르게 먼저 터져나오자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혼 사유가 송혜교에게 있을 것”이라고 추측을 제기하며 송혜교를 비난했습니다.
해당 이혼 소식은 양쪽이 합의 끝에 동시 발표한 게 아니었으며, 송혜교 측은 송중기 소속사의 발표 뒤에 이혼과 관련한 입장을 전해야 했습니다.
송혜교의 소속사는 당시 “당사 배우 송혜교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뒤늦게 입장문을 내며 송중기의 이름 대신 ‘남편’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이혼 사유가 ‘임신’?
한편 송중기의 재혼과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 당시 불거졌던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임신 문제로 인한 갈등”이라는 주장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19년 7월 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다루며 “일부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임신 문제로 인한 갈등을 추측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한 기자는 “송중기 가족은 빨리 2세를 보고 싶어했다”라며 “그런데 송혜교가 임신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다른 기자는 “2세가 있었다면 이혼까지는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2019년 7월 5일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서는 이들의 이혼 조정 소식을 전하며 “이혼 전인 2018년 두 사람은 임신을 준비하고 있었다”라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한 기자는 “송혜교 정도 되는 배우는 늘 1순위에 올라가는 섭외 대상인데 공식적으로 본인이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캐스팅 업계에서는 ‘송혜교가 이번 작품 끝나고 난 다음에 임신 준비한다더라’라는 소문이 돌았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민감하게 봤었는데 오히려 ‘남자친구’가 종영한 이후에 다시 차기작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그러면 임신을 안 하나 보네’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뭔가 심상치 않구나’ 하는 시선이 많아졌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는 “측근들 같은 경우에는 많이 알고 있었다. ‘이혼할거다’까지는 몰라도 불화가 있다 정도는 알고 있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취재하다 만났던 사람들은 뭔가 좋지 않은 조짐은 인정했지만 좋게 잘 풀릴 거다 하는 기대 섞인 전망 하는 분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두 사람 사이의 성격 차이가 극복하지 못할 만큼 컸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우연이 아니다”
이혼 이후 두 사람의 접점이 없던 가운데 송혜교는 자신의 SNS에서 독특한 행보를 보여 “송혜교가 미련이 남은 것이 아니냐”라는 일부 누리꾼들의 의혹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혼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2020년 9월 19일 송혜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달 만에 돌아온 바, 이 날은 송중기의 생일이었습니다.
갑자기 돌아온 송혜교는 아무런 멘트 없이 댓글 기능을 막아두고 하늘 사진 세 장을 올려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이었던 2020년 10월 31일에도 송혜교는 특별한 글도 없이 댓글을 잠궈둔 채 분위기 있는 구름이 가득 찬 하늘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1년 3월 2일 송중기가 인스타그램에 “Favorite cut”이라는 글과 함께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나온 일몰 장면 사진을 올리자 하루 뒤인 2021년 3월 3일 송혜교도 말 없이 일몰 사진을 올렸습니다.
송혜교의 인스타그램 활동이 멈추자 누리꾼들은 이러한 일이 반복되었던 선례를 들어 “우연이 아님”, “미련 남았나”, “나는 송혜교 편”, “빨리 인스타 재개해줘요 보고싶어 죽는줄”, “이렇게까지 자존심도 버렸는데”, “진짜 피곤할듯”, “안 오는 이유가 있다”, “미련 100%”, “역대급 커플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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