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의 복귀설에 휩싸인 심은하 측이 다시금 입장을 밝히면서 복귀설을 부정했다.
1일 오전 심은하가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 작품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심은하와 남편 지상욱은 곧바로 “사실 무근”이라고 다른 입장을 전했다. 법적 대응까지 거론했다.
그럼에도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당사는 지난 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뿌리면서 재차 확인했다.
당사자인 심은하와 다른 입장으로 대중의 혼란은 가중됐다. 결국 심은하의 작품 검토 등을 돕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가 전면에 나섰다.
안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바이포엠스튜디오 쪽에서) 대본을 받아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하는데)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히면서 바이포엠을 통한 복귀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그 쪽에서 없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사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복귀가 전혀 ‘거짓’인 것은 아니다. 조용히 복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바이포엠의 발표는 아니라는 것.
안 대표는 “심은하 씨는 이전부터 복귀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대본을 받아서 전달을 해드리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제는 가만히 있으면 (잘못 알려진 내용이) 더 활개를 칠 것 같더라. 그래서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안 대표 역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현재 바이포엠과 연관돼 피해를 입었던 제작사들과 관련한 자료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이에 바이포엠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공식 보도자료를 뿌릴 때와 달리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1972년생으로 만 51세가 되는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청춘의 덫’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그는 2001년 돌연 연예계에서 은퇴했으며, 2005년 지상욱 전 의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전까진 복귀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복귀에 대해서는 열려 있는 것이 알려지며 바이포엠 측이 언급한 계약의 주체는 누구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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