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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씁쓸한 추락…불화설·임신중절 강요·불륜 논란 ing [리폿@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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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은주 기자] 해체 11년 만에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 출연해 주목받았던 그룹 UN이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UN은 2000년 7월 26일 데뷔해 2005년 9월 해체된 남성 아이돌 듀오로, 김정훈과 최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사람은 UN으로 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최근 최정원은 불륜 의혹에 휩싸였으며 김정훈은 임신 사실을 공개한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가 패소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지난달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최정원 전 여자친구의 남편이며 아내가 최정원과 불륜 관계라고 주장하는 제보자 A씨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최정원이 내 아내가 유부녀임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라며 두 사람이 최정원의 집에 오랜 시간 머물렀고 둘이서 술을 자주 마셨다고 주장했다.

최정원은 이에 “제보자의 아내는 연인이 아니었고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 안부 대화만 나눴으며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라고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정훈은 전 여자친구 B씨와 2019년부터 법정 공방을 펼쳤다.

김정훈과 B씨는 지난 2018년 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그해 12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2019년 B씨는 “김정훈이 임신 중절을 강요했고 임대보증금 100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음에도 100만 원만 지급하고 연락이 두절됐다”라며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B씨가 소를 취하하면서 논란이 일축되는 모양새였으나 김정훈은 2020년 9월 B씨를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B씨가 임신사실로 자신을 여러 차례 협박했으며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언론에 제보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김정훈이 제기한 해당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관련 판결에서 B씨가 출산한 아이가 김정훈의 친생자라고 판단한 점에 비춰 이같은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UN은 ‘평생’, ‘파도’, ‘선물’, ‘미라클’, ‘그녀에게’ 등 히트곡을 다수 남겼으나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추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UN은 2005년 9월 해체됐다. 활동 기간은 5년에 불과했지만 그 짧은 기간 중에도 UN은 요란스러웠다. 같은 날 솔로 앨범을 발매해 경쟁하거나 그룹 활동 시기에 차를 따로 타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돼 불화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최정원과 김정훈은 사이 되게 안 좋다” 등 동료 연예인들의 증언도 불화설에 힘을 실었다.

해체된 지는 17년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UN’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는 최정원과 김정훈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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