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계정 공유 금지를 공지했다.
최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넷플릭스 계정 공유’ 페이지를 새로 만들고 “넷플릭스 계정은 계정 소유자와 같은 위치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 ‘한 가구’ 내에서만 공유돼야 한다”라고 안내했다.
공지에 따르면 가구 구성원(회원의 기본 위치에서 함께 거주하는 사람)만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할 수 있으며 가구 구성원이 아닐 경우 자동으로 요금을 청구하지는 않지만 시청이 차단된다.
넷플릭스는 “기본 위치가 아닌 곳에서 다른 디바이스로 넷플릭스 계정에 로그인하는 경우에는 해당 디바이스에서 넷플릭스 시청이 차단된다”라면서 “가구 구성원이 아니면 새로운 넷플릭스 계정에 가입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여행 중일 경우에는 7일간 넷플릭스에 접속할 수 있는 임시 코드를 요청해야 한다.
또한 원활한 접속을 위해서는 “최소 31일에 한 번씩 기본 위치의 Wi-Fi 네트워크에 연결해 넷플릭스 앱 또는 웹사이트를 열고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기본 위치 내의 디바이스 여부를 감지하는 방법도 공지했다. 넷플릭스는 “IP 주소, 디바이스 ID 및 계정 활동과 같은 정보를 사용해 계정에 로그인한 디바이스가 기본 위치에 연결된 디바이스인지 확인한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공지한 계정 공유 제한 적용 시기는 3월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보낸 주주 서한에서 “1분기 후반에 유료 공유 기능을 더욱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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