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여자친구의 전남친에게 충격적인 DM에 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KBS Joy ‘연애의 참견’ 161회에서는 여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전남친이 썸녀에게 계속 매달리고 있는 가운데, 고민남은 직진 고백을 해 교제하게 된다. 그런데 커플이 호캉스를 떠난 사진을 SNS에 게재하자 전남친이 과거 같은 호텔에서 묵었던 사진을 올리고는 고민남을 태그하는 등 행동으로 고민남을 자극한다.
여자친구는 작년에 찍은 사진이니 무시하라고 하지만 고민남은 그럴 수가 없다. 유독 작년이라는 시기를 강조하는 여자친구의 말이 변명 같이 느껴진 것. 그런데 또 사건이 벌어진다. 전남친이 여자친구도 마음이 있는 듯한 메시지를 나눈 캡처본을 고민남에게 보낸 것. 여자친구는 조작이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한다.
MC 주우재는 “전 남자친구가 본인이 이상한 사람이란 인증을 너무 많이 해놓았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믿겠냐”라며 “조작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그동안 ‘연애의 참견’에서 DM 제보는 조상신이 도와준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은 우리가 봐도 헷갈렸다는 점에서 성공한 것”이라면서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작년에 찍은 걸 유독 강조했다고 했는데 내가 사연을 읽었을 땐 그 느낌을 못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우재는 “우리가 말을 해도 본인이 의심이 들었다면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의심이 떨쳐지지 않는다면 이어가지 않는 게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전 남자친구가 뜨거운 불덩이를 던지고 사라졌는데 그걸 불씨 삼아서 싸우다가 이별로 가지 않을까.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믿어주고 싶지 않은 본인의 마음을 스스로 확인했다”라고 지적했다.
곽정은은 “고민남은 찝찝함이 없어져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완전무결해야 사랑할 수 있다면 이번 생에 가능할까? 온 마음 다해 사랑하고 싶다면 의심이 있어도 그냥 사랑하는 것”이라면서 “나라면 여자친구를 계속 만나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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