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되기 일보직전”…‘김민재·이강인’, 해외에서 소름 돋는 소식 전해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민재(나폴리)와 이강인(마요르카)에게 유럽의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맨유가 원한다”
나폴리 입성 후 이적 6개월 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이며 날이 갈수록 폭등하는 주가로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2022-23 시즌 세리에 A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나폴리의 리그 1위를 이끌고 있는 김민재는 2022년 9월 세리에 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이어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하는 2022년 10월의 선수상도 거머쥐었습니다.
이에 이탈리아 현지의 복수 매체는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프리미어리그 구단끼리 경쟁이 붙어서 그의 이적료가 1억 유로까지 올라갔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김민재와 가장 링크가 많이 나고 있는 팀은 ‘해버지’ 박지성이 몸 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맨유가 김민재를 원한다는 소식은 2022년 9월부터 현지에서 보도됐습니다.
2023년 1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현지 스포츠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안토니오 코라도 기자는 본인의 SNS에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코라도는 “이미 구단 관계자가 김민재를 여러 번 만나서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1억 유로까지 준비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 클럽 리버풀도 김민재 영입전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호흡을 맞출 중앙 수비수를 찾던 리버풀은 김민재에 관심을 보였고, 핵심 수비수 반 다이크가 부상을 당해 이탈하면서 김민재 영입설은 더욱 탄력을 받았습니다.
축구 선수 중 역대 1억 유로를 넘긴 인물은 총 11명, 공격수 9명, 미드필더 2명으로 네이마르, 가레스 베일 등이 있으며 1억 유로의 이적료를 넘긴 수비수는 아직까지 없으므로, 만일 김민재가 그 수준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면 이적료 1억 유로를 넘긴 세계 최초의 수비수가 됩니다.
나폴리의 움직임은
2023년 1월 17일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는 “김민재가 거대한 오퍼를 받을 경우를 대비해 나폴리는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매체는 “현 시점에서 프리미어리그팀들의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매우 크며 오퍼를 듣는 일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민재의 잔류를 원하고 있고 아직 거대 오퍼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대체자도 물색하고 있다”라면서 나폴리의 움직임을 설명했습니다.
물론 나폴리는 김민재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측의 핵심은 5,000만 유로(약 700억 원)로 알려진 바이아웃, 나폴리는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거나 다른 팀이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금액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김민재의 빅클럽 러브콜이 쏟아지자 최근에는 재계약 논의 시기도 전해진 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쉬라는 2023년 1월 15일(한국시간) “나폴리와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3월 초에 재계약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폴리는 바이아웃을 삭제하거나 금액을 올리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영입해야 하는 선수 1순위
영국의 한 매체는 “이강인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영입해야 하는 선수 1순위로 꼽힌다”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3년 1월 10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맨유 포럼에 맨유 팬 벤 월라스라는 “맨유가 환상적인 미드필더 이강인과 계약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공신력이 없는 팬의 주장에 불과하지만 월라스는 맨유가 이강인을 왜 영입해야 하는지 나름 조목조목 이유를 펼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월라스는 “올 시즌 맨유의 미드필더진은 주목할 영입이 없었다. 미드필더에 대단한 선수를 영입해오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어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영입되면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에릭센 자리는 구멍”이라며 “장기적으로 맨유에 맞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월라스는 “우리 팀은 이강인 같이 재능넘치고 나이가 어린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며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어 월라스는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창의성이 뛰어나고 빠른 선수”라면서 “이미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뉴캐슬이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강인은 라리가서 2골, 3도움으로 잘했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큰 문제가 안된다. 서둘러 영입해야 할 것“이라며 맨유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공개적인 불만 표출, 왜?
한편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23세인 이강인은 2023년 1월 25일 본인의 SNS에서 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계정 팔로우를 끊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스페인 매체 라디오 마르카에서 마요르카를 담당하는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이강인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마요르카가 보이는 행보에 불만이 많다. 이에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서 마요르카 팔로우를 해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자는 “마요르카는 겨울 이적 시장 동안 2개의 구단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구단은 1월에 이강인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라면서 “이강인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은 눈에 보이는 기록뿐만 아니라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 등 마요르카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더하여 이강인은 2022년 11월 개최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맹활약하면서 자신의 주가를 높였습니다.
이에 EPL의 뉴캐슬, 아스톤 빌라 등과 이적설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으나 소속팀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로운 팀이 그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하며, 이와 관련해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팀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마르카는 보도를 통해 “이강인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30억 원)”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의 ‘맨유 동반 이적설’이 불거지자 누리꾼들은 “박지성의 팀으로 가는겨?”, “가족되기 일보직전이네”, “둘이 같이 가면 적응하기도 편할텐데”, “와 진짜 기대된다 이러면 스포티비 결제할 수 밖에”, “이게 진짜라니”, “이강인 이적설은 전문적인 링크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평판이 좋군”, “한 식구 되나”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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