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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테일러 스위프트, 두 톱 女가수의 놀라운 평행이론 [리폿@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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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아이유가 ‘골든아워’를 맞으면서 식지 않는 전성기를 이어갔다. 미국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도 데뷔 18년 차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여자 솔로 가수로 2008년 데뷔한 아이유와 2006년 데뷔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성기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이 둘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길을 걸어오며 대중의 끊이지 않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미움을 받았다.

ㅣ기타 치는 두 풋풋한 소녀가 무대에 오르다

만 15세였던 아이유는 2008년 9월 18일 ‘미아’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화제만 얻었을 것 같은 아이유지만 데뷔 당시에는 대중의 차가운 무관심으로 잊혔다. 이후 아이유는 ‘Boo’, ‘마쉬멜로우’ 등 통통 튀고 귀여운 이미지의 곡으로 이름을 알리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기타를 치며 인상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어릴 적부터 기타로 작사, 작곡을 즐기면서 컨트리 장르를 즐겼다. 그는 2006년 1집 ‘Taylor Swift’로 데뷔하면서 중장년층 남성 가수가 주를 이루던 컨트리계 떠오르는 샛별로 등극했다. 이어 테일러는 2집 ‘Fearless’, 3집 ‘Speak Now’에서 10대의 사랑, 우정 그리고 삶을 곡으로 녹여내며 10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둘은 데뷔 당시 귀엽고 당찬 소녀 이미지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ㅣ소녀가 메이저 스트림에 문을 두드리다

2010년, 아이유는 ‘좋은 날’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시기 ‘잔소리’, ‘너랑 나’, ‘분홍신’, ‘꽃갈피’까지 연이어 히트를 시키며 당시 가장 핫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좋은 날’은 아이유에게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2010년대 ‘메가 히트곡’이 됐다. ‘분홍신’의 공동 타이틀곡 ‘금요일에 만나요’는 아이유의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 아이유’의 거창한 시작을 알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4집 ‘Red’와 5집 ‘1989’에서 변화를 꾀했다. 테일러는 본격적인 팝 앨범을 발매하며 주류 시장인 팝 시장에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이때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I Knew You Were Trouble’, ’22’, ‘Blank Space’까지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표곡으로 회자되는 곡들이 쏟아져 나왔다.

어린 나이의 솔로 가수, 특히 여성이라면 대중과 음악 산업은 그 가수에 열광하는 한편 끝없는 질문을 던진다. 아티스트인지, ‘한철 반짝’ 가수인지, 여성인지, 혹은 소녀인지. 어린 나이의 여성 솔로 가수는 이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ㅣ여성은 미움을 자신의 이야기로 답한다

아이유는 2015년 미니 4집 ‘CHAT-SHIRE’을 통해 전곡 작사를 비롯해 최초로 자신의 앨범을 프로듀싱한다. 이 앨범 또한 발매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끈다. 동시에 각종 논란에 휩싸인다. 자신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앨범에 드러내기 시작하자 수록곡 ‘ZeZe’부터 ‘스물셋’, 과거 활동까지 크고 작은 논란거리가 되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된다.

논란에도 아이유는 묵묵히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간다. 약 1년 5개월의 휴식기 후 아이유는 2017년 정규 4집 ‘팔레트’로 컴백하는데 역시 직접 프로듀싱과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팔레트’ 역시 스물다섯 살의 아이유 자신을 노래하는 곡으로 대중은 다시 아이유를 찾아 들었다.

2016년,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9년 ‘MTV VMA’ 시상식에서부터 이어져온 카니예 웨스트와의 악연이 클라이맥스를 맞는다. 카니예 웨스트와 그의 전 아내 킴 카다시안의 여론 몰이가 극에 달한 시점 테일러 스위프트는 약 1년 반 잠적 후 6집 ‘reputation’으로 2017년 갑작스레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 앨범과 달리 이 앨범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자신을 둘러싼 이슈와 가십, 디스를 여과 없이 노래해 큰 화제를 모았다. 논란의 입을 연 ‘다크 테일러’에 대중은 다시 반응했다.

대중의 칼날은 어린 여성 가수에게 더욱 날카롭다. 또한 어린 여성 가수가 한번 대중에게 미움을 사면 재기가 불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아이유와 테일러는 대중이 던지는 돌에 고개를 숙이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진심을 전했다. 둘은 ‘여우’ 혹은 ‘뱀’이라고 비난하는 대중에게 자신은 ‘아이유’ 혹은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답했다.

l 진심이 통하다

결국 둘의 전성기는 계속 이어졌다.

이후 아이유는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활약하며 전 국민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앨범 ‘러브 포엠’, ‘라일락’으로 발매만 했다 하면 신기록을 세우며 국내 차트를 석권했다. tvN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에서는 뛰어난 연기에 작품 흥행을 이끌며 호평을 끌어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7집 ‘러버’를 통해 다시 밝은 분위기로 돌아와 컨트리를 재등장 시킬 뿐 아니라, 성차별이나 정치적 견해를 담아 사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8집 ‘포크로어’와 9집 ‘에버모어’로 테일러는 컨트리 앨범을 내던 시절처럼 앨범을 관통하는 스토리를 만들어 잔잔한 앨범 분위기에 큰 사랑을 받았고 대중과 수많은 비평가의 호평을 받아냈다.

그리고 지금. 아이유는 박보검과 함께 2023년 신작 ‘폭싹 삭았수다’의 주연을 맡는다. KBS2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와 tvN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의 만남으로 화려한 배우X작가X감독 라인업에 촬영 전 캐스팅부터 연일 화제다.

아이유는 지난해 영화 ‘브로커’의 주연으로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제75회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아이유는 배우 박서준, 감독 이병헌과 함께한 영화 ‘드림’의 개봉까지 앞두고 있으며 어느덧 대한민국 ‘톱배우’ 반열에 들어섰다.

가수로서 아이유는 지난 2022년 한국 여성 가수 최초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양일 약 8만 5000석에 달하는 전석을 매진 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미드나이츠’는 발매되자마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톱 10을 석권하고 지난 17일에는 8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역대급 규모의 월드투어 ‘더 에라’를 발표하며 올해부터 전 세계를 누빌 예정이다.

또한 작사, 작곡과 뮤직비디오 각본 및 연출에 꾸준히 참여했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장편 영화감독으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유는 1993년생으로 올해로 데뷔 16년 차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989년생, 데뷔 18년 차다. 단 한 번의 전성기도 맞기 어려운 혹독한 연예계에서 15년 넘게 사랑받는 톱스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위기에 굽히지 않는 뚝심과 변화하는 자신을 곡으로 드러내는 솔직함이 아닐까. 2023년,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두 여성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테일러 스위프트 텀블러, 아이유 ‘Real’, 아이유 ‘팔레트’, 아이유 트위터, 테일러 스위프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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