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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허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난해 2월1일 고인은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허참은 투병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주변에 피해를 줄 것을 염려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했다. 출연자와 관객을 울리고 웃기는 입담으로 ‘쇼쇼쇼’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등의 MC로 활약했다.
대표작은 KBS 예능 ‘가족오락관’이다. 1984년 4월 첫 방송부터 2009년 4월 최종회까지 함께했다. 그는 MC로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2005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TV진행상, 2006년에는 KBS 연예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가족오락관’이 막을 내린 후에는 SBS ‘트로트 팔도강산’,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경인방송 ‘8도 노래자랑’, 엠넷 ‘골든 힛트송’ 등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아왔다.
고인은 가수로서도 활동했다. 2003년 음반 ‘추억의 여자’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2019년에도 신곡 ‘아내는 지금’을 발표했다. 최근까지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의 명MC 특집’,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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