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최명빈이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에서 위험한 상황에 놓인 문보라를 의연하고 당찬 모습으로 그려내며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친 가운데, 마지막 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최명빈은 “‘미씽2’를 통해 대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현장에서 많이 배웠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똑 부러지는 보라를 만나서 행복했습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23년에도 좋은 연기로 꾸준히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앞으로 연기 활동에 대한 포부를 잊지 않았다.
어제 방송된 ‘미씽2’ 13회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문보라(최명빈 분)가 어른들에게 보호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11, 12회에서 엄마 문세영(임선우 분)과 새로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있던 보라는 노윤구(김태우 분)가 접근한 것을 알게 된 이종아(안소희 분), 김욱(고수 분), 장판석(허준호 분)의 걱정 가득한 판단으로 이사를 미루고 종아의 집에 더 머무르게 됐다.
보라는 자신에게 노윤구가 접근했음을 알고 걱정하는 식구들을 향해 큰 동요 없이 웃어 보이는가 하면, 하루 종일 자신을 따라다니며 보호하는 식구들에게 “너무 과잉보호하는 거 아녜요?”라고 물으며 능청스러운 질문으로 걱정을 덜고자 했다. 이후 보라는 김욱에게 나쁜 사람 잡는데 본인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어른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보라는 어른들에게 되려 미안함을 내비치며 그들을 걱정했다.
최명빈은 ‘미씽2’를 통해 안정감 있는 연기로 문보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성장을 시각화했다. 최명빈은 극 초반의 거침이 없으나 감정을 숨기는데 서툰 모습을 지닌 불안정한 존재던 문보라를 극의 진행에 따라 점차 속 깊고 단단한 존재로 그려냈다.
극 중 최명빈은 주변 어른들의 관심과 애정을 듬뿍 받으며 엄마를 찾게 되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든든히 지켜주는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얻어 가는 캐릭터의 서사를 연기로서 완벽하게 소화했다. 최명빈은 탁월한 연기력과 더불어 캐릭터의 서사와 성장까지 담아내는 캐릭터 분석력으로 매 회차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최명빈이 출연하는 tvN ‘미씽2’는 오늘 저녁 8시 50분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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