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허성태가 대기업에 다니다가 배우가 된 이유를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게재된 ‘씨네마운틴 2’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배우가 된 허성태가 출연했다.
허성태는 그동안 수많은 악역을 하며 보여왔던 무서운 모습과 달리 다소 긴장한 채 인사를 건네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MC 송은이는 허성태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에서 첫 주연을 맡은 것을 축하하며 “‘범죄도시’에서 조폭, ‘오징어게임’에서 양아치, 이번 ‘미끼’에선 사기꾼 전과 3범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끼’의 감독에게 “악역의 종합 백과사전을 쓰겠다”고 말하며 악역 연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성태는 이번에 맡은 노상천 역이 지금까지 맡은 악역 중 가장 나쁜 사람이라고 언급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MC 장항준은 허성태가 대기업에 다니던 도중 갑자기 오디션에 도전한 것을 언급하며 회사를 그만두고 오디션을 지원한 것인지 물었다.
허성태는 “‘일단 오디션을 본 다음에 생각해 보자’며 오디션을 봤는데 심사위원 분들이 모두 잘한다고 해주시니 (퇴사하고 배우를) 한번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디션 끝나고 집으로 내려가면서 와이프랑 소주를 마시며 고민에 빠졌고 깊은 대화 끝에 배우의 꿈을 확신했다”라고 덧붙였다.
바로 다음 날 허성태는 회사에 사표를 내기로 결정했다.
허성태는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였는데, 설상가상으로 회사마저 지각한 상황이었다. (회사에) 들어갔더니 난리가 나 있더라”라고 회상했고, 장항준은 “거의 망나니다”라며 반응했다.
허성태에 따르면 당시 잔뜩 화가 난 부장님 책상 위에 그는 오디션 합격 후 받은 엠블럼을 세게 내려놓았다. 그는 이어 회사 사람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다들 몰입하고 들어줬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사표 내는 과정 자체도 드라마 같다며 감탄했다.
허성태는 60여 편의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다 지난 2016년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연기로 이름을 알렸고 이어 ‘범죄도시’, ‘남한산성’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장덕수 역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다작 배우로 거듭났다. 허성태가 악덕한 사기꾼 노상천으로 돌아올 드라마 ‘미끼’는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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