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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 된 박진영, 여전한 인기 과시…日 단독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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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이 7년 만에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현지 관객에게 환상적인 이틀 밤을 선물했다.

박진영(52)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총 2회 단독 공연 ‘그루브 백 인 재팬’을 개최했다. 지난 2016년 1월 17일 도쿄 시부야 NHK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이후 7년 만에 성사된 일본 관객과의 만남으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0년 박진영이 프로듀싱을 맡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화제의 걸그룹 니쥬가 오프닝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무대에 오른 박진영은 ‘어머님이 누구니’, ‘그녀는 예뻤다’에 이어 최신곡 ‘Groove Back’를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선사하고 오래 기다려 온 일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첫 무대에서 짜릿한 그루브의 정수를 제대로 보여준 박진영은 “지난 도쿄 콘서트 이후 7년 만이다. 7년 동안 보고 싶었던 마음을 이번 공연에 쏟아 붓겠다”며 뜨거운 마음과 열정을 표현해 공연장을 환호로 가득 채웠다.

그는 ‘난 여자가 있는데’, ‘나로 바꾸자’, ‘니가 사는 그집’, ‘Swing Baby’, ‘When We Disco’ 등 일본 현지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들을 화려한 퍼포먼스, 특유의 감성이 깃든 섬세한 가창력으로 선보인 데 이어 원더걸스 ‘Nobody’, ‘Honey’로 관객을 흥겨운 디스코 파티로 이끌었다.

박진영은 일본 공연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1980년대 J팝 무대들도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박진영은 2PM ‘Again & Again’, 트와이스 ‘Feel Special’과 ‘Alcohol-Free’ 등 직접 만든 JYP 아티스트 노래들을 작곡가 버전으로 편곡해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전했다.

7년의 기다림을 흥겨움 가득하게 해소한 이틀간의 공연을 마무리하며 박진영은 “데뷔한 해인 1994년부터 음악 시장은 LP에서 카세트테이프, CD에서 스트리밍으로 변화했다. 시대가 크게 바뀌어도 제가 여전히 무대에 서 있을 수 있는 건 팬들 덕분이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환갑까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리빙 레전드’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22일~25일 나흘간 서울에서 총 4회 단독 공연을 열어 2022년 연말을 뜨겁게 달군 박진영은 7년 만의 뜻깊은 일본 단독 콘서트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으로 이동한다. 그는 오는 2월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총 2회 콘서트를 갖고 ‘영원한 딴따라’만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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