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64)가 50세일 때 상반신 탈의 상태로 잡지 커버를 장식한 것에 대해 회고했다.
지난 28일 제이미 리 커티스는 자신의 SNS에 15년 전, 50세일 때 찍은 파격적인 잡지 커버를 게재했다. 2008년 5, 6월호 잡지 ‘AARP’ 커버를 장식했던 제이미는 당시를 회고하며 “나이 든 사람이 섹슈얼리티를 갖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인지 알려주는 완벽한 선례였다”라고 언급했다.
제이미 커티스는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노화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같은 잡지 ‘AARP’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백발의 머리카락을 염색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성숙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는 나이가 들고 싶다. 나이를 먹으면서 지혜로워진 것 같다. 20살 때 보다 지금 훨씬 편안한 상태다. 모든 면에서 더 강하고 똑똑해졌다”라며 나이 든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이미는 “(나이가 드는 것은) 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나는 만학도이자 낙천주의자다. 더 많은 창의적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행운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제이미는 영국 토크쇼 ‘로레인’에 출연해 성형 수술과 ‘노화 방지’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노화 방지’라는 단어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늙고 죽어가는 게 당연하다. 70살인데 17살로 보이고 싶어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나는 70살에 70살로 보이고 싶다”라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1958년생인 제이미 리 커티스는 1977년 데뷔해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첫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제이미 리 커티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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