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전기 영화 제작을 잠시 멈추고 월드 투어에 집중할 예정이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는 마돈나와 유니버셜 픽쳐스의 갈등에 때문에 마돈나의 전기 영화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마돈나의 지인은 “마돈나는 언젠가 자신의 삶에 관한 영화를 만들 것이나, 현재 마돈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투어다”라며 마돈나가 당분간 영화 제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이어 마돈나가 영화를 직접 감독할 예정이었지만 유니버셜 픽쳐스와 대본 때문에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말하며 “유니버셜 픽쳐스 측은 가벼운 내용을 원했으나 마돈나는 훨씬 무겁고 단호한 내용을 원해 교착상태에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마돈나)는 대본을 바꾸는 것보다 다른 스튜디오에 가고 싶어 한다. 그는 여전히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기에 투어가 끝난 후 진행할 것이다”라며 “그는 같은 작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배우들이 출연할 수 없다면 다시 캐스팅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9월 마돈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이 영화는 여성으로서 남성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가로서의 나의 투쟁을 다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돈나는 처음 10대 미혼모 출산을 다룬 ‘주노’의 시나리오를 쓴 디아블로 코디와 일을 시작했으나, 이후 ‘세크리터리’, ‘걸 온 더 트레인'(The Girl on the Train)의 시나리오를 쓴 에린 윌슨으로 교체했다.
지난해 6월에는 넷플릭스 ‘오자크’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줄리아 가너가 11시간의 치열한 오디션 끝에 마돈나 역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이 돌고 있으나, 아직까지 유니버셜 픽쳐스, 마돈나, 디아블로 코디, 줄리아 가너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마돈나는 데뷔 40주년을 맞아 월드투어를 통해 북미와 유럽 50개 도시에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7월 15일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북미 일정을 마무리할 것이며 12월 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마돈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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