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이어 기안84가 또 한 번 해냈다. 이말년(침착맨), 주호민, 기안84, 주우재의 ‘만찢남’이 화제몰이 중인 것.
지난 27일 1, 2화가 동시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에서는 해외 여행을 간다는 제작진의 거짓말에 속아 무인도 생활에 돌입한 ‘침펄기주’ 네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인도 만화를 찢고 들어가 주인공이 된 이들은 초반 화를 내고 당황하던 것도 잠시, 남다른 생존력을 뽐내며 무인도에 적응해 나갔다.
더욱이 ‘만찢남’은 공개 첫 주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방송가 대세인 ‘침펄기주’의 저력을 증명해냈다.
‘침펄기주’의 ‘침착맨’ 이말년은 무인도에서의 첫 번째 미션인 불 피우기 컷 재현하려 부싯깃을 찾아 나서며 잡동사니들을 바리바리 챙겼다. 보너스 보물찾기 미션에서는 보물이 아닌 잿밥에 관심을 보이며 꺼지지 않는 쇼핑 레이더로 수집욕을 발휘했다.
맏형 주호민은 리더의 면모로 모두를 진두지휘했다. 해박한 지식에 입각해 각종 참견을 하던 주호민은 배가 고픈 동생들을 위해 직접 젓가락을 만들어 라면을 끓이기까지 한다. 또 그는 섬 페이 두 배 불리기를 걸고 펼친 ‘배꼽게임’에서 배꼽 감별사로 활약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나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보여줬던 괴짜 면모를 어김없이 선보였다. 수호상을 만드는 미션에서 유독 예술혼을 갈아 넣고는 섬뜩한 신의 얼굴을 만들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물론 멤버들을 위한 그늘막을 능숙하게 만들어내는 의외의 매력으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면모로 재미를 더했다.
막내 주우재는 관찰력과 스마트한 면모로 허약한 피지컬을 상쇄했다. 보물찾기 미션에서는 카메라 위치를 먼저 파악해 보물을 찾아냈고, 엔딩컷 조각이 걸린 자전거 발전기 미션에서는 공대 출신 답게 과학적 원리를 발견, 미션 성공에 공을 세웠다. 섬 페이를 놓고 엔딩컷을 인질 삼아 제작진을 위협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만찢남’ 3화는 2월 3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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