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오열하게 만든 ‘미스트롯’ 여가수의 충격 근황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던 1세대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미애가 설암 3기 진단을 받고 혀의 일부분을 제거한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정미애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넷째 출산 후 2주 만에 활동을 재개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1년 12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는데, 그 이유가 설암 3기 투병으로 밝혀졌습니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의 스케줄을 소화했던 정미애는 특히 입 안의 염증이 낫지 않아 병원을 찾았는데 설암 3기 진단을 받고 8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습니다.
2023년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방송될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힘겹게 암투병을 해온 정미애의 사연을 전할 예정입니다.
1세대 ‘미스트롯’ 선
1982년생 올해 나이 40세인 정미애는 히든싱어3과 미스트롯에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현재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는 정미애는 20대 초반 가수 지망생으로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해 탁월한 노래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정미애는 2014년 8월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이선희 편에 ‘애기엄마 이선희’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4라운드까지 진출했습니다. 당시 정미애는 최종 3위를 차지했지만 폐쇄공포증만 아니었어도 왕중왕전까지 진출했을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과 함께 준우승자보다 큰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이후 정미애는 미스트롯에 출연했는데 당시 2018년 11월에 셋째를 출산하고 불과 67일 밖에 되지 않은 상태로 참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오르는 무대마다 큰 호평을 받으며 정미애는 최종적으로 제1대 미스트롯 선을 차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설암 3기 투병…혀의 3분의 1 절제
유명세를 얻은 뒤 많은 스케줄을 소화했던 정미애는 잔병을 달고 살았는데, 입 안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설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혀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여러 후유증이 따라왔다고 합니다.
혀의 3분의 1이 사라지면서 얼굴이 불균형하게 삐뚤어졌고 조금만 피로해도 경직되는 증상이 있었고, 음식을 삼키기 힘든 것은 물론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고 합니다.
힘든 시간 동안 연습생 시절에 만나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웠던 정미애의 남편이 곁을 지켰는데, 정작 가수로서 자신감을 잃은 정미애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방에 틀어박혀 홀로 노래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입을 벌리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정미애는 후유증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미애가 투병 중인 ‘설암’은?
설암은 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대표적인 구강암입니다.
초기 설암은 겉보기에는 구내염과 거의 비슷하기에 혀에 2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 하얀 염증이 계속 있다면 치과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평소에는 잘 보지 않는 혀의 옆면이나 혓바닥 부분에 발생하는 경우 조기 발견이 힘든데다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빠릅니다.
설암의 치료는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개 조기 설암의 경우 종양과의 경계를 충분히 확보해 암을 절제하고 봉합하며, 혀의 반 이상을 절제할 경우 팔과 다리와 같은 부위에서 살을 옮겨 이식하는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설암의 완치율은 조기 진단을 받고 치료한 경우에 가장 높은데 구강암 전체의 완치 가능성은 약 50% 정도인데 비해 혀에 국한되고 2㎝이내의 작은 크기의 경우(1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95%이상 완치되며 2기(혀에 국한되며 2~4㎝)에 치료하면 약 70~80% 정도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누리꾼들 “꼭 이겨내길”
한편 정미애의 설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이 4명 키우랴 노래하랴 몸을 잘 못 돌보신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꼭 이겨내세요 응원합니다”, “너무 놀랐지만 회복 중이라니 다행이에요”, “다시 tv에서 볼 날을 기다렸습니다”,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꼭 이겨내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시길”, “더 이상 아프지 마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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