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2월 첫째 주 안방에선 JTBC ‘비긴 어게인 : 인터미션'(이하 비긴 어게인)과 tvN ‘일타 스캔들’이 상승 무드를 탈 전망이다.
지난 6일, 3년 만에 돌아온 ‘비긴 어게인’은 ‘레전드 보컬’ 임재범을 앞세워 마니아층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바.
배우 전도연의 안방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일타 스캔들’ 역시 알음알음 입소문을 통해 기분 좋은 우상향 그래프를 완성했다.
↑’비긴어게인’ 임재범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비긴 어게인’은 음악 예능의 명맥을 잇는 JTBC의 대표 프랜차이즈 프로그램으로 다섯 번째 시즌에 이르러 모두가 기다려온 천군만마를 얻었다. 대체불가 보컬리스트 임재범이 그 주인공이다.
일찍이 MBC ‘일밤 – 바람에 실려’로 버스킹 예능을 선보였던 임재범은 12년 만에 출연하는 고정 예능 ‘비긴 어게인’에 이르러 또 한 번 진가를 발휘 중. 가슴을 울리는 명품 라이브는 물론 진솔한 인간미로 버스킹 군단을 이끌고 중심 축 역할을 해내고 있다.
‘비긴어게인’의 평균 시청률은 1.9%로 결코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임재범이 주는 울림과 무게는 결코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것. 여기에 매회 이어지는 귀 호강 무대로 마니아층을 사로잡으며 순항 중이다.
↑’일타 스캔들’ 대배우의 이름값
전도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지난 1992년 데뷔한 이래 더 이상의 수식어가 무의미한 행보로 독보적 입지를 다진 바.
다만, 그 전도연도 흥행에선 자유로울 수 없는 것으로 지난 10년간 전도연은 꾸준한 활동에도 흥행 부진을 겪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일타 스캔들’은 지난 2021년 방영된 ‘인간실격’ 이후 전도연이 2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로 그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결과적으론 대 성공. 전도연은 명배우의 이름값을 증명하듯 물오른 열연으로 연기대가의 존재감을 발산중이다.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반찬가게 사장과 수학 일타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로맨스에 약간의 미스터리까지, 그야말로 ‘시간 순삭’ 전개로 단숨에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 회 4%로 시작해 단 5회 만에 9%의 벽을 넘은 시청률이 그 방증.
여기에 또 하나. 극 중반부에 이르러 전도연과 그 파트너 정경호의 케미 역시 무르익으며 또 하나의 상승 동력이 만들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긴어게인’ ‘일타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