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중화권 스타 왕리홍이 이혼 후 복귀 무대에 올라 눈물을 흘렸다.
왕리홍은 지난 28일, 약 1년 여 활동 중단 끝에 미국에서 콘서트로 복귀했다. 첫 곡을 마친 왕리홍은 눈시울을 붉히며 관객을 향해 90도로 인사한 후 “전 세계에서 오신 분들 감사하다. 오늘 밤을 특별하고 소중히 하며 최고의 음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후 ‘ONE일개’ ‘니불재’ 등 노래를 부른 왕리홍은 “우리가 다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인생에서 넘어질 때가 있는데 가볍게 넘어질 수도, 심각하게 넘어질 수도 있다”며 “지난 1년은 많은 이들에게 쉽지 않았을 거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나 같은 경우에도 지난해가 쉽지 않았다. 운이 바뀔 수 있다면, 행운이든 불행이든 모두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며 “때로는 우리가 마주하는 길이 틀릴 수 있지만 우린 그것을 맞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첫발을 내딛는다. 여러분 모두 계셔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자신의 마음가짐을 팬들에게 전했다.
마지막 곡인 히트곡 ‘Kiss Goodbye’를 부르기에 앞서 왕리홍은 “잊을 수 없는 밤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단 한 명을 위해서라도 계속 노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싱어송라이터 왕리홍은 준수한 외모와 음악 실력으로 중화권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로도 활동한 왕리홍은 2007년작 ‘색계’에 출연했다.
왕리홍은 10살 연하 아내인 리징레이와 결혼 8년 만인 지난 2021년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아내인 리징레이가 왕리홍의 외도와 성매매, 시부모의 정서적 학대를 폭로하는 한편, 왕리홍이 by2의 멤버 Yumi와 외도 중이라고 주장해 왕리홍의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왕리홍 측은 리징레이가 첫째 임신을 빌미로 결혼을 밀어붙였으며, 결혼 기간 동안 과도한 금전적 요구를 해왔다고 반박하는 한편, Yumi와의 관계는 결혼 전에 정리했다고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왕리홍과 리징레이 사이에는 세 자녀가 있으며, 왕리홍과 리징레이 사이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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