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며느리이자 배우 서효림에게 집을 증여한 이유에 대해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김수미 아들 정명호 의 사기, 회삿돈 횡령 혐의가 재조명되며 김수미 집안의 재산수준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김수미는 지난 1월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해 생전 시어머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1998년 김수미는 급발진 사고로 시어머니를 잃었습니다. 당시 친어머니 이상으로 가까웠던 시어머니의 죽음에 김수미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을 뿐 아니라 빙의 증세로 자살시도까지 하다 삭발을 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약 25년이 지난 현재, 방송에서 김수미는 50년 결혼생활을 유지한 비결은 시어머니라고 고백했습니다.
김수미는 “결혼하고 처음에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남편이 유복자고, 외아들이었다”며 “결혼하기 전에 시어머니가 아들이 철이 없다고 사인은 주셨다. 겸손하게 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는데 남편이 신혼 초부터 철이 없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김수미의 시어머니는 아버지가 죽은 뒤에 태어난 귀한 자식이라 죽지만 말고 살아달라는 심정으로 오냐오냐 키웠더니 옳고 그름도 판단 안된다고 김수미에게 고백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수미와 남편이 다툼이 있으면 시어머니가 방에 꽃꽂이를 해놓고 ‘수미야 힘들었지, 미안하다, 이 꽃을 보고 잠시 화를 다스려줘’라는 카드를 남겨놓곤 하셔서 마음이 다 녹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 치부를 드러내는 이야기지만 어머니가 둘째 낳기 전에 ‘이혼하라’며 신사동에 있는 건물을 내 이름으로 해줬다. 남편이 50대가 되니까 철이 들었지만 그 전에는 시어머니와 살겠다며 견디고 살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며느리 서효림에게 집 증여…왜?
그렇게 시어머니의 사랑을 받은 김수미는 내리사랑을 다짐했습니다. 김수미는 “내가 아들이 있으니까 ‘나도 이 다음에 며느리를 보면 정말 우리 어머니가 해준 사랑처럼 해줄 거야’ 했다. 정말 며느리를 봤지 않나. 며느리로 안 보고 인간 대 인간, 여자로 본다. 무슨 일이 있을 때는 진심으로 여자 대 여자로 생각한다”며 “우리 어머니가 나를 며느리로 봤으면 당신 아들이랑 살지 말고 나가라고 했겠나. 친정 엄마도 그렇게 못한다. 사람 대 사람으로 봐주신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시어머니에게 받은 것처럼 며느리 서효림에게 아낌 없는 사랑을 줬다고 전했습니다.
김수미는 “우리 며느리가 결혼하고 2년인가 됐을 때 우리 아들이 묘하게 언론에 사기 사건에 연루돼 나왔는데 무혐의로 판정이 났다”며 “그때 며느리 마음이 상할까 봐 제가 우리 며느리 앞으로 내 집을 증여해 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김수미는 “만약 며느리 마음이 돌아서서 이혼하게 되면 법적 위자료 5000만 원밖에 못 받는 상황이니 이 돈으로 아이랑 잘 살라고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했다”며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잘 산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수미 시어머니 교통 사고 사건 때 진짜 안타까웠는데.. 저 정도로 각별했구나” “서효림 계탔네” “김수미 같은 시어머니 부럽다” “그만큼 서효림이 김수미한테 잘할듯” “김수미 아들 사기 연류는 무슨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김수미의 며느리이자 배우 서효림은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셉니다. 9살 연상의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2019년 결혼해 딸 조이를 뒀습니다.
2021년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단란한 가정을 공개해 이목을 모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 정명호는 어머니 김수미와는 MBC에브리원 예능 ‘맘마미안’에 출연하는 등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는 나팔꽃 F&B 대표로, 2020년에는 사기 혐의로 2022년에는 회삿돈 횡령 혐의로 두 차례 피소 당한 바 있습니다.
엄마 김수미 얼굴에 먹칠을…정명호 피소 사건
나팔꽃 F&B는 김수미의 1인 기획사 나팔꽃그룹의 식품판매업체 계열사로, 아들 정명호가 대표 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엄마 생각’ ‘그때 그 맛’ 등의 브랜드를 유치하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김치를 판매하는 등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정평이 난 김수미를 내세워 다양한 먹거리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포기김치, 나박김치, 석박지, 동치미, 깍두기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명호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 식료품을 개발하면서 생산업체인 디알앤코 황모 대표와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정 대표는 어머니인 김수미의 초상권 등을 활용해 식료품을 생산 유통 판매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을 디알앤코로부터 받았고, 수익금 배분은 5:5로 분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디알앤코 측은 정 대표에 대해 자신들 외에 별도의 투자를 받아 식료품 제조 판매업을 하면서 디알앤코의 홈쇼핑 방송 협조 등의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나팔꽃 F&B 측은 “2018년 8월 또 다른 사업자 L모씨와 ‘김수미 초상권 사용’ 계약을 했다”며 “L씨가 계약금 8억원 중 3억원만 입금한 뒤 투자를 하지 않고 디알앤코를 끌어들였고 공동사업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날 스타뉴스를 통해 나팔꽃 F&B 측은 “사실이 아니다.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다. 최근 디알앤코측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상대방이 오해가 있었다며 협의를 했다”며 “지난 10일 (디알앤코 측이) 고소장을 냈지만 저희는 소장 내용을 받지 못했으며 디알앤코에선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정 대표는 2022년 4월에 또 회삿돈 횡령 혐의로 피소 당하며 김수미에게도 불똥을 튀겼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명호 대표는 2019년 4월~5월, 회삿돈 3억 원을 대북협업 관련주 5만6545주를 약 2억6000만원에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김수미가 출연하는 tvN 요리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이 북한에서 촬영을 추진하자 대북협업 관련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 관련 주식을 매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 법인 증권계좌가 아닌 개인 증권계좌를 이용해 해당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대표는 회사 직원이던 A씨의 계좌에 돈을 이체해 주식 매입을 지시했고, 이후 A씨가 퇴사하자 또 다른 직원 계좌로 주식을 이체해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미네 반찬’ 북한 촬영은 이뤄지지 않았고 정 대표가 매수한 주식도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정 대표는 손해를 감수하고 주식을 매도한 뒤 또 다른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들인 주식은 현재까지 나팔꽃F&B 직원 소유 계좌에 보관 중입니다.
회삿돈을 직원 소유 개인 계좌로 옮겨서 주식 투자를 하는 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조선비즈에 “변호사와 이사회, 회사 재무회계 담당자 등과 논의해서 거래한 것이지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관련 내용을 고발한 전 직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사건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정씨가 회삿돈으로 주식을 사들인 것은 맞지만, 이사회 결의가 된 행위인 데다 정상적인 회계처리까지 거쳤기에 혐의가 없다고 봤습니다.
한편, 정명호 대표가 준재벌에 버금가는 수천억 재력가라는 소문이 돌며 김수미 집안의 재산 수준에도 이목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김수미 소름돋는 재산수준
1980년대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 역으로 MBC 연기대상을 여러 차례 거머쥐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김수미는 연기자로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1980년대 요리 프로그램 오늘의 요리를 진행했으며 2005년도에 김수미 간장게장이란 이름으로 홈쇼핑 등을 통해 간장게장을 판매하는 등 요리와 사업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배우 김수미가 지난 2018년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요리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을 런칭했고 당시 ‘수미네 반찬’이 푸드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었 다는 평가와 함께 인기가 치솟게 됩니다.
80회에 달하는 수미네 반찬에서 공개된 각종 요리와 식품 노하우를 식음료 비즈니스로 본격 전개하기 위해 만들게 된 회사가 바로 나팔꽃 F&B 이고, 나팔꽃 F&B의 대표를 김수미 의 아들 정명호 씨와 함께 맡게 된 것입니다.
김수미 씨와 아들 정명호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나팔꽃 F&B’는 2021년 매출액 242억 9천만 원에 사원 수는 20명 조금 넘는 중소기업 규모로 알려졌으며, 서울 압구정동에 본사가 위치해 있고 배우 김수미의 브랜드로 홈쇼핑 방송, 일본, 북미 식당 반찬 프랜차이즈 사업, 미디어 사업, 영화 사업 등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미 씨는 1998년에 당시 운전기사가 딸린 B사 최고 대형 세단인 7시리즈를 타고 다녔고, 해운대비치 골프앤 리조트 빌리지에 136평의 단독 별장 이 있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상당한 재력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김수미는 모든 유산을 외아들인 정명호에게 남겨준다고도 밝혔는데요. 정확한 재산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수미의 서울 서래마을 집과 부산에 있는 세컨드 하우스 집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수미 재산 대박이네” “아들은 왜 저렇게 사고를 치고 다니는 거야” “김수미 얼굴에 먹칠하려고 작정한듯” “김수미랑 방송 출연해서 유산 운운하던데” “김수미한테 혼나면 무서울듯” “재산이 저렇게 많으니까 며느리한테 집도 주지” “많아도 어려운 건데 대단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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