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노윤서와 이채민 사이에 ‘메기남’ 이민재가 나타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tvN ‘일타 스캔들’의 또 다른 러브라인, 바로 여사친 남사친 사이인 해이(노윤서 분)와 선재(이채민 분) 사이 흐르는 묘한 기류다. 치열한 입시 경쟁 속 풋풋 청량한 학원 로맨스를 담당하며 시청자의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선재는 유독 해이에게 더 친절하고 듬직한 면모를 발휘 중으로, 수학 때문에 고민인 해이에게 최치열(정경호 분) 강의를 추천하는가 하면, 학원에서 자리를 못 맡은 해이에게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고, 올케어 반 레벨 테스트를 앞두고 엄마가 어렵게 구해 건네준 족보를 해이에게만 공유한다.
해이도 선재에게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올케어 반 레벨 테스트를 보는 당일 갑자기 엄마가 쓰러져 늦게 오는 선재를 위해 일부러 시간을 끌어 시험 시간을 늦췄다. 7명만 선발되는 올케어 반 시험에서도 해이와 선재는 서로를 챙기며 훈훈한 우정을 지켜왔다. 그런데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찐친’ 사이인 해이와 선재 앞에 다크호스 건후(이민재 분)가 나타나고, 해이를 향한 선재의 핑크빛 기류가 감지된다.
아이스 하키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된 건후는 그동안 운동 때문에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상황. 반장인 해이조차 건후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계단에서 넘어질 뻔한 해이를 발로 받쳐주며 강렬하게 등장한 덕에 해이와 선재가 건후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후 선재와 건후 사이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체육 시간에 수아(강나언 분)가 던진 공을 맞고 코피를 흘리는 해이에게 선재가 가장 먼저 달려갔지만 어느새 나타난 건후가 해이의 코피를 지혈했고, 선재는 이를 지켜봐야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건후가 해이에게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거냐?”라며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한 것.것. 정반대 성향의 선재와 건후, 그리고 그 사이 해이. 세 사람의 사이에 형성된 팽팽한 기류가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전도연과 정경호의 로맨스 서사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일타 스캔들’은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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