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진지희가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순재와 재회했다.
25일 진지희는 자신의 SNS에 이순재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진지희와 이순재는 13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만큼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로 진지희는 이순재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진지희는 ‘빵꾸똥꾸’의 별명을 얻으며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순재는 진지희의 할아버지로 출연해 시트콤의 인기를 견인했다.
진지희와 이순재는 지난달 21일 개막한 연극 ‘갈매기’에 출연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진지희는 24일 중앙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붕킥’ 땐 어려서 기억이 많이 없어 아쉬웠는데 선생님(이순재)와 다시 작품을 하게 되어 신기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순재는 “‘지붕킥’ 땐 지희하고 부딪히는 장면이 별로 없었는데, 방송을 보면 정말 영리하고 똑 부러지게 잘하더라. 배우로서 잘 성장해 출연을 제안했다”라고 전해 진지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갈매기’는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이 원작을 써 인물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극이다. 진지희는 주인공 니나 역을, 이순재는 니나의 연인이었던 트레블례프의 외삼촌 역을 맡아 열연한다. 연극 ‘갈매기’는 오는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진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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