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수술 숨기려고 가짜 졸업사진 공개” 거짓말하다 딱 걸린 유명 여배우 정체
성별을 불문하고 연예인들에게 성형설은 빼놓을 수 없는 이슈입니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데뷔 전 혹은 데뷔 후에 성형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도 하는데요.
한 여배우는 성형설을 부인하기 위해 가짜 졸업사진을 만들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동명이인’으로 성형 부인하다 들통난 임지연
최근 더 글로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임지연은 1990년생으로 올해 34살입니다. 임지연은 영화 ‘인간 중독’에서 파격적인 노출 신을 선보이면서 데뷔 직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주목을 받은 만큼 임지연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었는데요. 이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임지연의 졸업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졸업사진 속 임지연의 모습은 현재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졸업 사진 속 임지연의 모습은 동글동글한 얼굴형으로 데뷔 후 임지연이 유지해온 가냘프고 분위기 있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였습니다.
임지연 과거 졸업사진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자 임지연의 소속사는 “임지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문제의 사진은 자신의 졸업사진이 아니라고 했으며 동명이인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조만간 실제 졸업사진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임지연이나 소속사 측은 새로운 졸업사진을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임지연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이미 공개된 사진이 임지연의 졸업사진이 맞다”라고 말하며 ‘동명이인설’은 힘을 잃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별로 다르지도 않은것 같은데 왜 거짓말 친거임”, “거짓말해서 더 괘씸한듯”,”확실히 지금이랑 다르긴하네”, “이런거보면 송혜교가 진짜 이쁜거임”, “연기만 잘하면 됐지 뭘”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가짜 졸업사진’ 까지 만들며.. ‘성형설’ 극구부인하던 미스코리아
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형설을 부인하기 위해 가짜 졸업사진을 만든 여배우도 있습니다. 바로 2000년 미스코리아 美로 연예계에 입성한 손태영 입니다.
손태영은 데뷔 당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졸업사진 때문에 꾸준히 성형의혹에 휘말렸습니다. 졸업 사진 속 손태영은 쌍꺼풀이 전혀 없고 눈 길이가 짧은 순한 인상 반면 활동 당시 이미지는 짙은 쌍커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손태영이 맞다, 아니다’ 논란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오랜 시간 성형설에 시달리던 손태영은 2005년경 새로운 졸업사진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손태영 측이 직접 공개한 졸업사진 속 손태영의 모습은 교복 조끼 안에 흰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손태영은 2005년 당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 이를 본 사람들은 마치 “어제 바로 찍은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해당 사진은 손태영의 졸업사진으로 불리는가 싶었으나 예리한 네티즌들의 눈썰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사진이 실제 졸업사진이 아니라 성형설을 무마시키기 위해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연출한 사진이라는 논란이 커진 것인데요.
손태영 소속사는 이에 대해 어떠한 부인이나 해명 발언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흐른 뒤 권상우와 결혼과 출산에 성공한 손태영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2 때 쌍꺼풀 수술을 했었다”면서 “당시 무용을 하고 있어서 무대 위에서 보다 선명하고 진하게 보이고 싶어서 수술했다. 당시 유행이기도 했다”라고 성형 사실을 고백하며 논란을 종결시키기도 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 눈까지 속였다”.. 가스라이팅 ‘서예지’
한편 성형외과 의사들의 눈도 속인 여배우도 있습니다. 과거 김정현의 가스라이팅 의혹과 학교폭력, 스태프 갑질 등의 논란으로 곤욕을 겪은 배우 서예지입니다.
서예지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서예지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에 대해 인증하기 위해 서예지의 졸업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예지의 모습은 현재 모습을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실제 서예지의 졸업사진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성형외과 의사들이 운영 중인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해당 졸업사진을 두고 “이 사진은 서예지가 아니다. 이건 너무 극단적으로 다른 케이스”라면서 “졸업사진은 무턱에 가까운데 서예지는 턱이 긴 편이다. 이건 수술로 바꿀 수 없다”라고 전문적인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서예지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며 전문가의 소견은 틀렸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서예지의 중학교 졸업사진이 이토록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2015년경 서예지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공개한 고등학교 시절 사진 때문입니다.
서예지가 공개한 고등학교 시절 사진은 현재의 이목구비와 거의 같으면서도 앳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자연 미인의 느낌입니다. 이로인해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로 넘어오는 사이 대변신을 할 리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을 서예지의 동창이라고 밝히며 논란이 된 졸업사진이 서예지가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쓴이는 서예지가 “중3 겨울방학 때 쌍수하고 고1 때 쌍꺼풀 수술, 앞트임 했으며 반 애들한테 보여줬다. 그리고 코 수술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등학교 시절 서예지의 별명이 ‘서원숭’이었는데 그 이유가 ‘코가 낮아서’라고 덧붙혔습니다.
한편 연예인들이 성형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자신의 성형 사실을 당당히 고백하는 연예인들도 있습니다. 코미디언 이세영도 쌍꺼풀 수술을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최근 연예인들의 당당한 성형 고백은 성형사실을 무조건적으로 부인하는 과거와 달리 자신의 콤플렉스를 직접 언급하며 성형 사실을 당당하게 고백하는 것이 더욱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성형을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태도가 변화하며 성형의 순기능만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적절한 선을 지키며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스타들의 사례가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늘어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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