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을 이어나가면서 강백호 역의 강수진 성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원작 ‘슬램덩크’에 이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강백호 역으로 열연한 성우 강수진은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원피스’의 루피, ‘명탐정코난’의 남도일, ‘이누야샤’의 이누야샤, ‘개구리중사 케로로’의 도로로, ‘소년탐정 김전일’의 김전일 등을 맡은 대한민국 대표 성우다.
24일 강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성우진과 함께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영화를 3번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강수진은 ‘슬램덩크’ 극장판이 만들어지면서 일본 성우진이 원작과 다르게 교체되어 한국도 성우진이 교체될 것이라 생각해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에서 ‘슬램덩크’ 원작 성우가 유지된 건 강수진이 유일하다.
이어 강수진은 “오디션 제의가 왔다”면서 자연스럽고 고등학생다운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강수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연출진과 수입 배급사 측에서 “강백호만큼은 레트로 감성을 유지하길 원했다”는 전언이다.
한나 역을 맡은 성우 소연은 강수진에게 “강백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소연은 강수진이 옛 감성의 극 분위기를 이끌어줬다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4일 기준 누적 관객수 159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1990년대 열풍이었던 ‘슬램덩크’는 원작에 없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화에 추가하면서 3040 향수를 자극하며 N차 관람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강수진 유튜브, ‘타이타닉’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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