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
가수 별이 막내 딸 송이가 희귀병을 앓은 후 남편 하하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별과 서인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 별은 “셋째는 계획했던 것이 아니었다”며 셋째 딸 송이에 대해 언급했다.
별은 “둘째 소울이를 낳고서 음악 활동을 하기 위해 컴백 콘서트를 하고, 앵콜 콘서트를 남겨두고 있었다. 그 사이 잠깐 동안 하와이에 바람을 쐬러 갔다가 거기서 송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앵콜 콘서트를 할 때 이미 뱃속에 송이가 있는 상태였다. 아이가 생긴 건 기쁘고 행복한 일인데 팬들이 돌아왔다고 좋아해줘서 마음이 착잡했다. 그래서 남편이 팬들에게 굉장히 많이 미안해했다”고 했다.
셋째 이후 정관수술을 약속했던 하하는 아직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별은 “일단 해외여행은 가지 않을 것”이라며 “(남편에게 정관수술을) 억지로 강요하긴 그렇고, 선택을 믿어주고 존중해주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
이후 MC 송은이는 별에게 “막내 딸 송이가 너무 예쁘더라. 그런데 얼마 전에 아프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별은 “송이가 갑자기 아팠다. 병명도 생소한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희귀한 병에 걸렸어서 저희도 준비가 안 되는 상태였다”고 답했다. 다행히 막내 딸 송이는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했다.
이 병은 팔다리에 통증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원인이 불명확해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
별은 딸의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온가족이 너무 많이 힘들었다. 아이가 아픈 건 또 다르더라. 대신 아파주고 싶은데 그렇게 안 되지 않나. 남편은 나가서 웃으면서 방송을 해야 하니까 그때 그게 굉장히 힘들었다더라. 친한 형들에게도 처음에 말을 못했다더라”고 말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
또한 별은 딸 송이의 투병 이후 남편 하하가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그때 이후로 술도 정말 많이 줄였고, 담배를 끊었다. 결혼할 때부터 담배를 끊겠다고 했지만 차일피일 미뤘었는데, 송이 아프고 담배를 진짜 끊었다. 기도를 할 건데 뭐 하나는 걸어야 들어주실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 정형돈은 “자식이 부모한테는 그런 의미다”라고 말했고, MC 송은이, 김숙, 김종국은 “딸이 효녀네”라고 반응했다.
한편 별은 2012년 가수 하하와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