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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은 누가?” 故강수연, 넷플릭스 ‘정이’ 초대박…소름돋는 재산 수준·사망 이유

살구뉴스 조회수  


뉴스1/넷플릭스
뉴스1/넷플릭스

고(故) 강수연 배우의 유작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가 56세의 이른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강수연 배우의 엄청난 재산수준이 알려지며 상속, 사망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故강수연 배우/네이버 영화
故강수연 배우/네이버 영화 ‘정이’

1월 22일 전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정이’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 세계 1위를 찍었습니다.

정이는 넷플릭스에서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점수차를 보였습니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연상호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반영되면서 한국을 비록해 미국과 베트남 등 41개국에서 1위를 했습니다.

‘정이’는 국내에선 영화 ‘부산행’, 드라마 ‘지옥’으로 이름을 알린 연상호 감독의 공상과학(SF) 작품입니다. 지난 1월 20일에 공개됐습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2194년 급격한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고자 전설의 용병 ‘정이’ 뇌를 복제해 최고의 전투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배우 김현주가 정이 역을 맡아 인간과 인공지능 두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강수연은 연구소에서 개발에 몰두해 있는 팀장 윤서현으로 열연했습니다. 한편, ‘정이’는 지난해 눈을 감은 강수연의 유작입니다.

안타까운 사망 원인과 생전 발자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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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월드스타였던 강수연은 2022년 5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통증을 호소하다가 쓰러졌습니다.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강수연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강수연은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의료진은 강 씨가 수술을 받더라도 호전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을 내렸고, 가족은 결국 수술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강수연은 뇌사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지내다 5월 7일 결국 생을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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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 나이 네 살 때 아역으로 데뷔한 뒤 배우이자 문화행정가로 활동하며 반세기 넘게 한국영화와 함께 했습니다.

1976년 이혁수 감독의 <핏줄>로 영화계와 처음 인연을 맺은 그는, 영화 <깨소금과 옥떨메>(1982)와 같은 하이틴물에 주로 출연했습니다. 특히 1983년부터 3년 동안 방영된 <한국방송>(KBS) 드라마 <고교생 일기>는 손창민과 그를 일약 청춘스타로 만든 작품입니다. 당시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기도 힘들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무엇보다 강수연을 월드 클래스급 배우로 만든것은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씨받이>(1987)였습니다. 이 영화로 강수연은 스물한 살의 나이에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최초의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라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화
영화 ‘씨받이’

삭발 투혼을 펼치며 임 감독과 다시 작업한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강수연은 명실상부한 ‘월드스타’가 됐습니다.

이후 강수연은 박광수 감독의 <베를린 리포트>(1991), 장선우 감독의 <경마장 가는 길>(1991), 이현승 감독의 <그대 안의 블루>(1993) 등의 영화에서 1980년대와 달리 세련되면서도 도회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인물을 연기하며 영화 세계를 확장했습니다.

강수연으로 대표되는 솔직발랄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와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같은 작품에서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으로 이어졌습니다.

SBS 여인천하
SBS 여인천하

박종원 감독의 영화 <송어>(2000)로 도쿄국제영화제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했던 강수연은, 2001년에는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주인공 정난정 역할로 출연해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습니다. <여인천하>는 최고 시청률 35.4%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같은 해 전인화와 함께 ‘에스비에스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011년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를 끝으로 상업영화 활동을 중단했던 강수연은 연기보다 대외적인 활동에 집중해왔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영화계 발전에 이바지했습니다. 

올해에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2013년 개봉한 <주리> 이후 8년 만에 복귀작이 생의 마지막 작품이 됐습니다. 

재산만 최소 400억…상속은?

넷플릭스
넷플릭스

배우 강수연이 56세의 이른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재산 현황 및 향후 행방에 대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2017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2 소재의 4층짜리 건물을 단독 명의로 매입한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많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강수연이 매입한 압구정로데오 부근의 건물은 대지면적 323.7㎡(약 98평)에 연면적 830.8㎡(약 251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이루어진 빌딩입니다.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

강 씨는 해당 건물을 8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건물은 이후 편의점, 네일숍, 미용실 등이 입주했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건물의 최근 시세는 140억 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외에도 강수연은 2006년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지상 9층 규모의 빌딩을 51억에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빌딩의 토지 면적은 90평이며 건물 연면적 559평의 지상 9층 규모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1996년 12월에 완공한 건물로 근린 생활시설과 업무 시설로 이루어져 있으며 임대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건물도 2017년에 이미 시세가 100억 원을 넘겼기 때문에, 이 역시 현재 200억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두 빌딩을 합치면 부동산 재산만 최소 4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는건데, 이처럼 수백억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던 강수연이 별세함에 따라 해당 부동산의 상속자에 대한 관심도 모아졌습니다.

강 씨는 결혼한 바 없는 미혼 상태로, 장례식 상주는 그의 형제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배우자나 부모·자녀가 없는 상태에서 유언을 남기지 않고 사망한 경우 법정 상속인은 형제자매가 될 예정입니다.

강수연은 2남 2녀중 셋째로 오빠 2명과 여동생 1명이 있습니다. 유족으로는 강성원, 강지원, 강수경씨 등이 있습니다. 

[저작권자 ⓒ살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qrssa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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