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장동민이 6살 연하 아내와의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9박 10일 신혼여행의 추억을 늘어놓는 장동민에 이상민은 “3년 후 돌아올 것”이라며 악담 아닌 악담을 했다.
2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장동민과 김용명이 게스트로 출연해 ‘장가가라 투어’를 함께했다.
이날 ‘장가가라 투어’ 여행지는 신혼여행의 메카인 괌으로 유부남 장동민과 김용명이 가이드로 나선데 대해 탁재훈은 “대충 콘셉트는 알겠는데 장동민과 김용명이 우리를 인솔할 정도로 잘 살고 있는 건가?”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상민 역시 “3년까진 괜찮을 거다. 3년 지나면 ‘형, 어떻게 해야 해요?’하면서 연락을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김준호는 한술 더 떠 “집 공동명의인가?”라고 물었고, 장동민은 “그건 아니다”라고 일축하곤 “‘돌싱포맨’에 나온 사람 중에 나와 김용명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해서 여러분들을 모시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동민은 돌싱맨들을 향해 “해외여행을 오면 ‘새로운 누구를 만날까’하는 설렘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으나 탁재훈은 “난 강도나 안 만났으면 좋겠다. 그렇게 장가를 가고 싶었으면 이혼을 안했을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장가가라 투어의 첫 코스는 바로 괌의 이혼 법원이다. “다신 서류를 떼지 말라는 의미로 왔다”는 장동민의 설명에 돌싱맨들을 야유를 쏟아냈다. 특히나 이상민은 “요즘 서류만 보내지, 누가 법원에 가나?”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탁재훈의 의견은 달랐다. 탁재훈은 “여기 운 좋게 헤어진 사람들이 있다. 난 정식으로 법원 절차를 밟았다”란 발언으로 돌싱맨들을 웃게 했다.
반면 순조롭게 이혼을 했다는 김준호는 “결혼하는데 1, 2년 걸리더니 이혼은 3분이면 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식사 중에는 신혼여행 중 파혼하는 커플들의 사례가 소개된 가운데 ‘신혼’ 장동민이 첫 부부싸움의 추억을 전했다.
장동민은 “얼마 전에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 둘이 간 게 아니라 친구 부부와 넷이서 갔다. 9박 10일 일정이었는데 7일 차정도 되니 아내가 ‘오빠 까먹은 거 아니지? 우리 신혼여행 온 거’라고 하더라. 뭔 소린가 싶었는데 신혼여행인데도 둘만의 시간이 너무 없어서 서운했던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딱 얘기를 했다. 서운함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게 좋지 않은 것 같다고. 그건 신이 인간에게 준 벌이라고”라며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에 이상민은 “내가 볼 때 장동민은 3년 후에 돌아온다. 1년도 안 됐는데 말하는 거 들어보니 3년이면 충분하다”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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