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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만 유독 잘된 이유 [리폿@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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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극강의 P, 기안84를 주축으로 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22일 막을 내렸다.

‘태계일주’는 단 7회 만에 일요일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시즌2 제작까지 확정했다. 전통 강자들을 제치고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한 ‘태계일주’의 마지막 회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4주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엔데믹 이후 기다렸다는 듯 다양한 종류의 여행 관련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가운데 ‘태계일주’는 단연 두각을 나타낸 여행 리얼리티다. 그동안 떠나고 싶어도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 떠나지 못했던 시청자들을 대리만족시키기 위해 방송사들도 바쁘게 움직였던 터. ‘배틀트립2’, ‘다시 갈 지도’ ‘딱 한 번 간다면’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텐트 밖은 유럽’ 등 해외로 나가는 예능이 쏟아졌다.

그 가운데 후발주자였던 ‘태계일주’가 ‘런닝맨’의 시청률 1위 자리까지 위협할 정도로 유독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직항 없는 곳, 남이 하는 사서 고생

먼저 희소성이다. 페루의 아마존, 볼리비아의 소금사막이 ‘걸어서 세계속으로’ ‘세계테마기행’ 같은 여행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곳이기는 하다. 그러나 다큐멘터리 성향이 강했던 교양 프로그램은 정보 제공이 우선이었던 반면 ‘태계일주’는 여행하는 모습 그 자체를 담아 예능적 재미를 선사했다.

더욱이 가까운 동남아나 아시아, 직항이 있는 미주나 유럽 같은 접근성 좋은 나라가 아닌 직항 없는 남미, 그 중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곳이었다. 비행기를 다섯 번 갈아타야 도착하는 곳으로 가는 ‘태계일주’는 대형 여행사나 관광청을 끼고 떠나는 여타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달랐다.

눈에 띄는 PPL도 거의 없고 여행지를 미화하지도 않는, 그러니까 ‘홍보’가 거의 없던 탓에 제작비도 넉넉하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김지우 PD도 “제작비가 크지 않았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움직였다”고 직접 밝혔을 정도. 

아이러니하게도 적은 제작비는 시청자가 진짜 원하는 날것의 여행기를 완성할 수 있게 만들었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계획이 거의 없다시피 움직였던 덕에 꾸밈 없이 자연스러운 기안84와 이시언, 빠니보틀의 모습을 러프하게 담을 수 있었다.

#신의 한 수, 현직 여행가

빠니보틀의 합류도 MZ 시청층을 안방극장으로 끌어모은 신의 한 수였다.

세계여행을 하던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히자 ‘좋좋소’라는 웹 콘텐츠를 만들고, 재정비 후 다시 배낭을 짊어지고 해외로 나간 그는 여행을 하고 싶지만 코로나19 등 현실적인 이유로 움직이지 못하는 구독자들의 눈이 되고 발이 돼 세계 곳곳을 누볐다. 정형화된 여행, 남들이 다 가는 여행지가 이 아닌 관광객이 잘 안 가는 오지를 골라 탐험하며 위험과 변수를 무릅쓴 도전적 여행 루트로 호응을 얻으며 팬데믹 기간 100만 유튜버 반열에 올랐다.

어디로 튈지 모를 기안84, 겁이 많고 의심이 많은 이시언 가운데서 빠니보틀은 오랜 여행 경험을 십분 발휘하며 척척 루트를 짜고 교통편과 숙소를 예약하며 어린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른 방송에서 하지 않은 여행 콘셉트, 싸우면서도 절교는 하지 않는 찐친 케미, 여기에 실무(?)를 담당할 여행 전문가가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가 발휘된 ‘태계일주’는 극한의 상황에서 다른 방송국이 안 만들었던 화면을 만들어냈고, 누군가에게는 하드코어 여행에 대한 로망을, 사정상 멀리 떠날 수 없는 누군가에게는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시즌2로 돌아온다는 ‘태계일주’, 기안84의 버킷리스트가 누구와 함께, 또 어떤 그림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

TV리포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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