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도연이 정경호의 정체에 경악했다. 단순한 시비범이라 생각했던 그의 실체는 연봉 100억 이상의 일타강사였다.
21일 방송된 tvN ‘일타스캔들’에선 치열(정경호 분)의 정체를 알고 태도를 바꾸는 행선(전도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악연으로 첫 연을 맺은 치열에 반감을 품고 있던 행선은 뒤늦게야 그가 100억 연봉의 일타강사임을 알고 경악했다.
이에 행선이 해이(노윤서 분)에게 물은 건 “선생님 성격 어때, 소심해?”라는 것. 해이는 “아니, 그럴 분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답했으나 영주(이봉련 분)는 “모르지. 이중인격일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행선은 “내가 왜 최치열을 못 알아봤을까? 학원을 그렇게 돌아다녔으면서. 어쩐지 낯이 익더라고”라고 한탄했다. 일찍이 치열을 알고 있었다는 재우(오의식 분)의 말에는 멱살을 잡고 분노를 표했다.
이후 태도를 바꾼 행선은 치열을 반찬가게로 불러 특별 반찬세트를 대접했다. “어쨌거나 감사하고 실례가 많았습니다”라는 치열의 인사엔 “아니에요. 실례는 제가 했죠. 정말 죄송해요”라며 몸을 굽혀 고개를 숙였다.
치열을 차까지 배웅하는 행선을 바라보며 영주는 “언제 봐도 경이롭다. 선수 때부터 저런 걸 잘했어”라며 놀라워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행선은 야근을 하는 치열을 위해 사무실까지 특별 배달 서비스까지 해냈다.
문제는 당시 치열이 테스트 문제를 뽑고 있었다는 것. 예민해진 치열은 행선을 저지하지 않은 동희(신재하 분)에 분노를 표했고, 놀란 행선은 “제 발로 온 거예요, 그냥 도시락만 놓고 가려고. 테스트 같은 건 생각 못했어요”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치열은 “그거 그냥 갖고 가세요”라고 냉정하게 쏘아붙이곤 그대로 자리를 떴다. 이에 행선은 “내가 무안하고 쪽팔리고 억울해서. 난 그냥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 건데 뭔 사람을 스파이로 몰고”라며 분노했다.
한편 이날 해이가 의대 진학을 위한 올 케어 반에 합격한 가운데 행선은 크게 기뻐했다. 극 말미엔 만취한 채로 우연히 마주한 치열을 안아 올리고 “선생님, 감사해요. 제가 진짜 감사해요”라고 소리치는 행선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일타강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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