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 측은 “이범수가 학부장에서 면직 처리된 게 맞다. 그러나 교수 신분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면직 이유에 대해서는 “갑질 논란과는 무관하다. 이 자리는 일정 기간 지나면 명예직 같은 거고 임명을 받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는 2014년부터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장을 맡았으나 9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앞서 이범수는 지난해 오랜기간 출강 중인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을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학생이라 소개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수가 소득분위에 의해 반을 나눠 학생들을 차별했다”, “이범수의 갑질로 학생이 절반 넘게 자퇴하고 휴학했다”, “학생들에게 폭언, 욕설이 난무했고 본인의 스케줄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이범수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소속사를 통해 “이범수는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다. 나아가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해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은 지난 8일 학생 및 교직원에게 문자를 보내 “민원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도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반드시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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