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스 멤버 라비(VIXX)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이에 대한 신경외과 전문의의 소견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밤 11시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스의 래퍼 라비의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병역 면탈 혐의로 브로커 구씨를 구속 조사하던 중 라비가 구씨에게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구한 사실을 포착했다. 라비는 뇌전증을 이유로 재검을 신청하는 수법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브로커 구씨는 입대 예정자들에게 뇌전증 허위 진단서를 받을 수 있는 수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이익을 취해왔다. 구씨의 의뢰인 중에는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과 라비도 포함됐다고 알려져 논란을 더했다. 이날신경외과 전문의는 ‘뇌전증’에 대해 운동 조절 능력 상실되어 발작을 일으키는 병으로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는 대발작과 신체 일부분의 경련이 일어나는 소발작 증상이 있다. 운전이나 세심한 작업을 할 경우 위험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약을 한두 달 먹는다고 면제를 받을 수 없다”면서 “이상소견이 나오면 5급 판정, 검사를 했는데 이상소견이 없더라고 1년 이상 약을 복용하거나 발작을 증명한 경우 4급 판정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변호사는 “병역법 제 86조에 따르면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 받을 목적으로 도망가거나 행방을 감춘 경우 또는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사람은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을 위반한 것이 밝혀지면 신체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그 등급에 따라 재복무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병역 면탈죄로 1년 6개월 이상의 실형을 받아도 병역 면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돼 재복무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댓글 많은 뉴스